대전 유통업계, 신학기·이사철 맞물리며 분주... 각종 기획행사로 고객겨냥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 유통업계, 신학기·이사철 맞물리며 분주... 각종 기획행사로 고객겨냥

대전 신세계, 새학기 라이프스타일 페어 각 층마다 진행
롯데백 대전점, 가구브랜드 리뉴얼 오픈과 할인혜택 제공
갤러리아 타임월드, 각 층마다 할인된 가격에 행사품 진열

  • 승인 2025-02-23 11:33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이사사진
대전 유통업계가 신학기와 이사철 등이 맞물리며 특수를 잡기 위해 분주하다. 각종 기획 행사로 주춤한 소비를 이끌어내기 위해 구미가 당길만한 프로모션으로 지역민을 유혹 중이다.

23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3월 신학기와 4월 이사철 등이 다가오면서 저마다 각기 다른 행사를 통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우리 아이의 새 학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페어'를 27일까지 각 층 본매장에서 연다. 컴프프로와 일룸 등 가구 브랜드는 학생들을 위한 책상 세트, 침대 등 아이의 다양한 취향과 성향을 담을 수 있는 가구를 만날 수 있다. 강개상인은 신학기 아이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도록 6년근 홍삼과 부드러운 단맛을 내는 부원료를 사용한 번개맨 홍짱용사와 번개맨 맑은용사를 할인 판매한다. 사은행사도 준비했다. 27일까지 워치·주얼리 단일 브랜드에서 신세계 제휴카드(삼성·신한·하나·BC바로·씨티)로 당일 200만원 이상 구매 시 해당 금액대별로 최대 7% 신백리워드를 증정한다.

이사철을 맞아 가구브랜드 리뉴얼 오픈과 동시에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선 가구브랜드인 '시스디자인'이 24일 새롭게 리뉴얼해 매장을 오픈한다. 리뉴얼 오픈 기념으로 상담고객 대상 커피 쿠폰 증정 및 전 상품 3% 추가 할인 등의 리뉴얼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불어 소파 등 품목별 최대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다가오는 봄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갤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상품행사를 통해 지역민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층 GATE1 에서는 '샤넬'의 메이크업 쇼가 펼쳐져 2025년 봄-여름 메이크업 컬렉션을 선보이고 런던에서 온 부티크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은 리뉴얼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바디 디럭스 및 워시 등을 추가 증정한다. 지하 2층 이벤트 홀에서는 이탈리아 남성 캐주얼 브랜드 'BOB'의 이월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이월 상품전과 인기 제화 브랜드 '고세'의 미들, 스니커즈, 남성화를 균일가에 만날 수 있는 균일가전을 3월 6일까지 진행한다. 8층의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캉골'도 지난 시즌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이월 상품전을 진행한다. 여기에 지하 2층에는 200년 전통의 포루투갈 레시피를 기반으로 하는 에그타르트 브랜드 '포르투나타'의 팝업 스토어가 3월 6일까지 운영한다. 또 프리미엄 와인샵 '비노494'에서는 27일까지 와인과 위스키 20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클리어런스 세일을 펼친다.



업계는 상반기 프로모션을 통한 소비 진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봄이 다가오면서 신학기와 이사철이 겹치며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러 오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수를 잡기 위한 새로운 행사가 당분간 지속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문화동 국방부 땅 매각 검토될듯…꽃마을엔 대체부지 확보 요청도
  2.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3. 지역정책포럼 '이재명 정부 출범과 지역과제' 잡담회 개최
  4.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5. [월요논단] 대전 야구.축구, 흥행은 성공, 결과는 불만
  1. 대전교육청 리박스쿨 관련 단체 민간자격증 소지자 16명 확인
  2. [홍석환의 3분 경영] 잘할 수 있다는 믿음
  3. [편집국에서] 안전 이별 했어?
  4. [오늘과내일] 대전 칼국수와 나가사키 짬뽕의 인문학적 교류 가능성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6월16일 월요일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해수부 이전 지방선거 메가톤급 뇌관되나

李정부 해수부 이전 지방선거 메가톤급 뇌관되나

이재명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제9회 지방선거를 흔드는 메가톤급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탈(脫) 세종이 현실화되면 직접적 타격을 입는 충청권을 넘어 인천, 호남까지 연쇄 충격파가 우려되면서 전선확대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앞으로 5년간 국정 청사진을 제시할 국정기획위원회 1차 전체회의를 갖고 본격 가동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의 PK 대표 공약이었던 해수부 부산 이전도 조만간 구체화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에선 경제성장수석 산하에 신설되는 해양수산..

"팔지도 않은 집에 세금을?" 대전 재초환 둘러싸고 `설왕설래`
"팔지도 않은 집에 세금을?" 대전 재초환 둘러싸고 '설왕설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에선 올해 입주한 서구 용문1·2·3구역 '둔산더샵엘리프' 재건축 사업이 적용대상으로 꼽히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 부담금 부과 예상 단지는 전국 58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전에선 용문1·2·3구역이 유일하다. 재초환은 재건축으로 얻은 초과 이익이 조합원 1인당 8000만 원이 넘으면 초과 이익의 최대 절반을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이를 두고 용문1·2·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재초환 제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

[대입+] 문과 침공 현실화… 인문계·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
[대입+] 문과 침공 현실화… 인문계·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

2025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인문계 학과와 교대 정시 합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수학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로 인해,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인문계 학과에 대거 교차 지원하면서 발생한 이른바 '문과 침공' 현상이 본격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15일 종로학원 분석결과 수도권 주요 17개 대학(서울대·고려대 등 비공개)의 인문계 학과 340곳 중 정시 합격생 가운데 55.6%가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으로 나타났다. 수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