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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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본격화

2024년 보건복지부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 지자체 선정

  • 승인 2025-03-06 12:05
  • 신문게재 2025-03-07 5면
  • 이수준 기자이수준 기자
남원시청
남원시청
전북 남원시가 지난 2024년 12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되어, '살던 곳에서 생애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남원형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선다.

6일 남원시에 따르면 시범사업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시설이나 병원에 입소, 입원하지 않고 내가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의료, 일상생활, 주거 등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의료와 돌봄을 연계한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병원 입원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에서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남원시는 현재 본 사업 추진을 위해 2025년 1월부터 75세 이상 장기요양 등급자 및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중점대상자 총 3304명을 우선돌봄 대상군으로 설정하고 돌봄 수요도 및 욕구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조사 항목은 인적상황, 일상생활기능, 주거환경, 서비스 이용현황, 돌봄필요도 등으로 총괄적인 돌봄에 대한 욕구를 평가하며, 1차 선별조사 시 노쇠평가에 따라 일정점수 이상인 대상자를 선별하여 2차 심화평가를 실시하고 심도 있게 생활상태를 조사한다.

오는 3월 말까지 진행되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가능한 지역자원을 연계하여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2026.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근거 마련을 위해 조례 제정을 위한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표준조례 안이 시달되는 대로 정책 시행을 위한 탄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돌봄 지원사업에 대한 업무 담당자와 시민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돌입한다. 3월 중 서비스 제공기관, 행정조직, 시민사회 등 분야별 관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여 본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남원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특히 퇴원환자에 대한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남원시는 관련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남원형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지원을 위해서는 남원의료원, 남원시치매안심센터, 의사회, 한의사회 등 지역 내 의료자원 협업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비대면 원격진료 등의 활성화,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거동 불편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이 취약한 어르신들의 의료돌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서는 장기요양서비스, 맞춤형돌봄서비스, 틈새돌봄서비스, 식사배달지원, 방문재활 등 기존 서비스의 누락 없는 연계뿐만 아니라 AI 기반 건강관리 시스템 확대,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24시간 응급 대응 시스템 운영을 확대하여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주거지원 분야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장애 주거환경 개선, 케어안심주택 마련, 고령자 복지주택 조성 등 불편한 몸으로도 편안하게 살 수 있는 환경개선을 위해 관련부서와 협력하고 각종 공모사업 등을 통해 지원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하게 돌봄 받으실 수 있게 하겠다"며 "남원형 통합돌봄 모델을 한 단계씩 구축해 나가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원=이수준 기자 rbs-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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