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곡 동요 작곡한 당진 서동석 선생 콘텐츠 개발한다

  • 문화
  • 공연/전시

500여곡 동요 작곡한 당진 서동석 선생 콘텐츠 개발한다

4월 '한국어린이음악당' 건립 추진위 구성 앞둬
5월 대전·당진서 '제1회 서동석 가곡제' 개최

  • 승인 2025-03-10 17:21
  • 신문게재 2025-03-11 7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213490_1_f
서동석 작곡선집.
'엑스포93꿈돌이의 노래' 등 500여 곡의 동요와 가교를 작곡한 작곡가 서동석 선생을 알리기 위한 콘텐츠 개발이 본격화 된다.

대전과 충남 당진에서 음악교사로 근무하며 작곡 활동을 이어간 서동석 선생의 탄생 10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1회 서동석 가곡제'와 '한국어린이 음악당'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10일 취재에 따르면, 충청오페라단은 4월 '한국어린이 음악당'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을 앞두고 있으며, 5월 31일에는 당진시청에서 음악당 건립 추진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서동석 선생의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현재 당진시, 충남도청, 문체부와의 협의 중에 있고, 추진위가 구성되는 대로 본격적인 밑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또, '제1회 서동석 가곡제'는 오는 5월 24~25일, 29일에 열릴 예정이며, 장소는 각각 당진문예의전당, 당진 면천읍성 잔디광장, 대전예술가의집에서 진행된다.

서동석 선생은 충남 당진 출생으로 당진 면천초, 면천중, 대전 봉산중 등 대전과 당진에서 초·중등 음악교사 정년까지 근무하며 500여 곡의 동요와 가곡을 남기고 2016년 93세로 작고했다.

지난해 1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24 홍난파 가곡제'에서 대전시립교향악단 여자경 지휘자가 동시대 작곡가인 서동석 작품을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게 됐다. 홍난파는 한국 가곡의 효시이자 민족의 노래인 '봉선화'를 작곡했으며 여자경은 제55대 난파음악식에서 시상한 바 있다.

이에 충청오페라단은 서동석 선생의 출생지이자 충청남도 기념물인 당진 면천읍성에 한국어린이 음악당을 건립해 어린이 전용 음악 연주 공연장을 마련한다. 유력한 건립 예정지인 면천읍성은 1439년(세종21)에 축성돼 1919년 3월 10일 면천공립보통학교의 학생독립만세운동지로 사용됐으며, 현재 면천초·중학교, 면천객사, 현판 조종관 등이 위치해 있다.

'한국어린이 음악당'에는 서동석 선생이 기증한 악보와 각종 자료를 전시하고, 지역 어린이들과 예술가들의 주요 공연지로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번에 세워지는 어린이 음악당은 서울 광진구와 인천, 전북 군산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지어지는 어린이 전용 음악당이며, 충청권에서는 유일하다.

5월 열리는 '제1회 가곡제 프로그램'에는 대전 Rabbit Chorus와 당진 충남합창단, 소년소녀 합창단 등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양기철 충청오페라단장은 "서동석 선생은 음악의 불모지에 열정으로 음악의 씨를 뿌려 현재 지역민들에게 예술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게 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이번 가곡제를 시작으로 충청이 한국 어린이 음악교육의 산실로 정착해 예술음악의 도시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했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국화로 물들다", '제26회 아산시 국화전시회 개최'
  2. 대전 유성국화축제 한창…13만 분 가을꽃 물결
  3.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4.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5. 온통대전, 11월부터 월 최대 9만 1000원 캐시백 받는다
  1. 제주관광공사, 인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팝업 '성료'
  2. 대덕구의회 사퇴 촉구 빗발치지만 주민소환은 '그림의 떡'
  3. 김찬술 대덕구청장 결국 병원행…區의회는 또 원구성 무산
  4.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5.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헤드라인 뉴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생산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마냥 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들은 생산비 상승과 농산물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소비자들은 새우젓 등 일부 양념 재료의 가격 급등으로 김장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장 물가 안정에도 농가와 가계의 서로 다른 고민이 자리한 셈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4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하락했다. 무도 1개당 2251원으로 7.5% 내..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중앙행정기관의 대규모 이전을 앞둔 세종시에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공적이고 원활한 이전을 끝마치기 위해선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안정화가 필요충분조건이란 판단에서다. 당장 내년 2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비롯해 3년간 1만 세대의 입주가 가시화된 상태인데,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주택 수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 중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비롯한 27개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기준 3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세종으로 자..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금융권에서 장기간 거래가 없거나 휴면 상태인 '잠자는 계좌'가 3억 4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주고 있지만, 장기 미거래 계좌 등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장기 미거래·미청구 계좌와 휴면금융자산 계좌는 총 3억 4191만 개로 나타났다. 2021년 말(2억 6440만개)보다 7751만개(29.3%) 증가했다. 장기 미거래 계좌는 통상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를 의미한다. 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