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석방·탄핵정국 속 대권 잠룡 충청공략 본격화… "민심의 바로미터 충청"

  • 정치/행정
  • 대전

尹 석방·탄핵정국 속 대권 잠룡 충청공략 본격화… "민심의 바로미터 충청"

김동연, 충남대 특강서 세종 행정수도 완성 등 강조
이준석은 13일 한밭대 특강, 보수 변화 주제로 소통

  • 승인 2025-03-12 16:48
  • 신문게재 2025-03-13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충남대서 특강하는 김동연 경기지사<YONHAP NO-3570>
김동연 경기지사가 12일 오전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에서 충남대 학생과 교수들을 상대로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차기 대권 주자들의 충청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2일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이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김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함께 야권 대권 주자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국가 위기 속에 충청의 역할을 강조하며,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비롯한 제7공화국 완성을 주창했다.

김 지사는 "민심의 바로미터가 충청이다. 나라의 고비마다 여론의 향배에 영향을 미친 충청 민심을 듣기 위해 대전을 방문했다"며 "이제는 87체제가 아닌 새로운 제7공화국으로 가야 한다. 7공화국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7공화국 완성과 관련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가 완성돼야 한다"며 "대통령(실)과 국회 세종 이전, 대법원과 대검찰청 충청권 이전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수도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득권 타파에 대해선 "대한민국은 법조인 나라가 되어버렸다. 대통령부터 여야 지도자 중에 법조인 아닌 사람이 어디있느냐"며 "이 법조 카르텔을 깨야 한다. 이제는 기회공화국으로 만들어야 한다. 교육, 취업, 창업의 기회를 누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선 "탄핵기차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 유감이 아닐 수 없다"며 "다시 말씀드린다. 즉시 파면, 100% 탄핵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새롭게 가는 첫 번째 걸음"이라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13일 한밭대를 찾아 '거부할 수 없는 미래'를 주제로 특강한다. 이 의원은 개혁신당 21대 대통령 후보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거부할 수 없는 미래는 이 의원이 앞서 출간한 저서로, 이 의원이 생각하는 대한민국 정치 미래를 위한 대안들을 담고 있다. 이날 특강에선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과 비전, 변화하는 보수, 개혁하는 보수 등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특강 전엔 LG 에너지솔루션 대전기술원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규제철폐 시리즈'의 6번째 현장방문으로, 그동안 층간소음과 AI(인공지능), STO(토큰 증권) 금융 등 각종 분야의 규제 개선을 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 외에도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도 충청서 북콘서트 일정을 조율 중이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근 당 지도부 회의에서 대통령실 세종 이전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는 등 대권 주자들의 중원민심 공략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2. 대전 학생들의 HYO(효)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3. 세종시 '조치원~청주공항' 연결 버스 운행 재개
  4. 세종충남대병원,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시작
  5.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재가장애인 익산 봄나들이
  1. 신영복지재단 산하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총명서포터즈
  2. 국립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맞이 '도시를 달려요' 전시 개최
  3. 소비자원, 주요 온라인쇼핑몰 7개사 점검 168건 위반사항 적발
  4.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건강한 식생활 위한 사찰음식 정규강좌 연다
  5. 타이어뱅크(주), 어린이날 맞아 따뜻한 나눔 실천

헤드라인 뉴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받아야 한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의 판단 취지에 기속되므로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월 1일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8일 사건을 접수한 뒤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 후보의 피선거권 여부가 달려있다는 점을..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깊이 고민해 온 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직후다. 또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