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훈 진주시의원, 경남인재개발원 이전 대응책 마련 촉구

  • 전국
  • 부산/영남

오경훈 진주시의원, 경남인재개발원 이전 대응책 마련 촉구

"함안·의령·거창 등 타 지자체 유치 경쟁 본격화, 진주시 적극 대응해야"

  • 승인 2025-03-13 11:26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오경훈 (2)
오경훈 진주시의원<제공=진주시의회>
오경훈 진주시의원이 경상남도인재개발원 이전 가능성에 대응한 체계적인 전략 마련을 진주시에 촉구했다.

오 의원은 지난 12일 제26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올해 2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의 발언으로 인재개발원 이전 논의가 재점화됐다"고 언급했다.

오 의원은 도와 도의회의 움직임, 도내 타 지자체의 유치 경쟁을 언급하며 진주시의 경각심을 촉구했다.



그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인재개발원 유치를 건의한 지역은 함안, 의령, 거창, 합천, 함양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시·군에서는 인재개발원 유치를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하는 등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도에서는 2022년 박완수 도정 출범 후 서부청사 혁신전담팀을 구성해 서부청사 효율화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의원은 "인재개발원의 이전이 단순한 지역 균형 발전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재개발원의 기능과 역할을 고려한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이전으로 인한 행정적 비효율성 증가 ▲불필요한 재정적 부담 발생 ▲교육생 유입 중단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이전 반대의 정당한 명분을 확립하고, 인재개발원의 진주시 관내 존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인재개발원은 지난해 기준 경남 지방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 1만6295명을 대상으로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지역사회에서는 교육생 유입으로 인해 가까운 하대동 상권을 비롯해 진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작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 활동보고회 개최
  2. 천안법원, 편도 2차로 보행자 충격해 사망케 한 20대 남성 금고형
  3. ㈜거산케미칼, 천안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후원
  4. 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 활동경과보고서 최종 채택하며 활동 마무리
  5. ㈜지비스타일,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내의 2000벌 기탁
  1. SGI서울보증 천안지점, 천안시에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300만원 전달
  2. 천안의료원, 보건복지부 운영평가서 전반적 개선
  3. 재주식품,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 물품 전달
  4. 한기대 온평원, '스텝 서비스 모니터링단' 해단식
  5. 백석대 서건우 교수·정다솔 학생, 충남 장애인 체육 표창 동시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행정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 발언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공론화 등 과제 해결이 우선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사실상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는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충청권의 광역 협력 구조를 '5극 3특 체제' 구상과 연계하며 행정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현재 국회에 제출돼 소관위원회에 회부된..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격전지인 충청을 잡으려는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전·충청지역의 미래 어젠다 발굴과 대시민 여론전 등 내년 지선을 겨냥한 여야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역대 선거마다 승자를 결정지었던 '금강벨트'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여야 정치권에게 내년 6월 3일 치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1년 만에 치르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서,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때문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안정..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윤석열 정부가 무자비하게 삭감했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2026년 드디어 정상화된다. 예산 삭감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연구 현장은 회복된 예산이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회는 이달 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 총 R&D 예산은 2025년 29조 6000억 원보다 19.9%, 5조 9000억 원 늘어난 35조 5000억 원이다. 정부 총지출 대비 4.9%가량을 차지하는 액수다. 윤석열 정부의 R&D 삭감 파동으로 2024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