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축제 정상회의서 배운다...경주서 화려한 개막 예고

  • 문화
  • 여행/축제

2025 세계축제 정상회의서 배운다...경주서 화려한 개막 예고

3월 18~21일, 전 세계 15개국별 경쟁력 있는 축제 도시 및 사례 공유
하반기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기원...세계축제협회 이사회 총회도 진행
경주시 주최, 세계축제협회(IFEA) 아시아지부와 경주화백컨벤션뷰로 공동 주관

  • 승인 2025-03-13 10:3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CC9E68443ED43A99D8078E7F0E72E99
2024년 2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4 피나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전 세계 축제 리더들이 2025년 3월 18일 천년 고도의 경주시에 모인다.

경주시는 이날부터 3월 21일까지 4일 간 '2025 피나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세계축제협회(IFEA) 아시아지부(회장 정강환)와 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다.

미국과 호주, 아일랜드, 뉴질랜드,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중국, 일본, 태국, 필리핀, 라오스,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한민국까지 전 세계 4대륙 15개국에 걸쳐 200여 명의 동·서양 축제 리더와 전문가가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낼 예정이다.

오는 10월 말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한 붐업 조성의 의미를 넘어 축제를 경영과 산업 관점에서 접근하는 자리란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끈다. 세계 축제의 트렌드와 이슈를 한 눈에 보고 배울 수 있는 값진 시간으로도 다가온다.



세계 축제 리더들의 면면만 봐도, 이 같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요 참가자와 일정
번 행사 기간 주요 일정과 참가국과 참가자 면면. 사진=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제공.
▲세계축제협회 월드 스티브 슈메이더 회장 ▲텍사스를 축제 성공 지역으로 이끈 세계축제협회 월드 이사회 조 베라 의장 ▲퍼레이드를 통한 야간경제 활성화 전략 사례를 안내해 줄 미국 캘리포니아의 세계적인 파사디나 장미 퍼레이드의 데이빗 이즈 대표 ▲켈리 오닐 웬젤 슈퍼볼(최대 메가 이벤트) 세레머니 기획자 ▲샘 레메니 세계적인 꽃 축제 전문가 ▲루엔 채프먼 갯츠 국제 축제 이벤트 자원봉사자 분야 전문가 등이 대표적이다.

아시아 대표 축제인 중국 청도 맥주축제 30년 경력의 림싱위 수석컨설턴트와 야간형 축제로 소도시 신 야간경제를 성공시킨 아일랜드 슬라이고 도시활성화재단 게일 매기본 CEO와 범죄 마약지역을 관광도시로 바꾼 제러드 퍼렐?데이먼 블레이크 이사, 치루잇이사랑꾼 나아유타야 태국 중앙정부컨벤션정 전시청장 및 쁘렝루디 참뿟놋 핏사놀록 시장, 아시아 최대 튤립 축제를 열고 있는 토나미시 시장, 에릭 칭 립 캉 말레이시아 팡코르섬 축제 총감독 등 각국 주요 인사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는 충남 금산 인삼축제와 보령 머드 축제, 천안 흥타령 축제, 경남 진주 남강 유등 축제, 전북 무주 반딧불이 축제,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 전남 광주 동구 충장 축제 등의 관계자들이 참가해 전 세계 축제 도시와 교류를 활성화한다.

행사 일정은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사전 행사 성격인 세계축제협회 월드&재단 이사회 총회로 시작한다.

행사는 19일 오후 2시부터 해외 축제 전문가 워크숍 '성공의 비밀'로 본격화한다. 워크숍에는 스티브 우드 슈메이더 회장과 셈 레메니 CEO, 켈리 오닐 웬젤 대표 등 모두 4인이 연사로 나서 특별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참가비는 사전 신청과 함께 20만 원이다.

이날 오후 6시에는 전야제 성격의 환영 리셉션(아시아 축제 교류의 밤)이 열린다.

국내외 축제 관련 기관과 도시가 참여하는 '아시아축제 전시회'는 20일부터 21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뷰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실상 메인 이벤트인 피나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1부)는 20일 오후 2시부터 개막하고, 당일 오후 6시부터 2025 아시아 축제도시 지정식과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가 이어진다. 오후 8시에는 경주시 야간 투어의 매력을 만끽하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21일 마지막날 오전 10시에는 피나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2부)가 계속되고, 낮 12시부터 아시아 피나클 어워즈, 오후 2시부터 포스트 투어 프로그램으로 마무리된다. 참가자들은 이 과정에서 아시아축제 트렌드와 이슈 사례를 확인하게 된다.

정강환 아시아지부 회장은 "이번 이사회는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축제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이번 아시아 총회를 통해 경주시와 대한민국 축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축제의 경영적 측면과 문화유산 활용적인 부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개최 전 세계적인 축제 전문가들이 경주에 모이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세계축제협회 아시아 총회를 통해 세계인의 시각으로 경주의 문화유산 콘텐츠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안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IFEA WORLD(International festivals & events association world)는 1956년 10월 31일 뉴욕시에서 축제 관리자 협회로 출발해 1993년 공식 재단 설립 이후, 1996년 현재의 명칭을 쓰고 있다. 스티브우드 슈메이더 회장(CFEE 사장 겸 CEO) 외 주요 임원 5명과 팀원 3명을 중심으로 전 세계 축제 발전과 리더 양성에 나서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KakaoTalk_20250301_181945171
2025년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천년 고도의 경주시에서 열리는 세계축제협회 이사회 & 재단 총회 및 '2025 피나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 포스터. 사진=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민의힘 대전시당 "이재명 정부, 충청권 철저히 배제"… 이 대통령 방문 전 기자회견
  2.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 후계농업인 미래 위한 헌신 공로 인정받아
  3. AI헬스케어부터 전통음식까지… 중소기업들 제품 홍보 '구슬땀'
  4. 대전시한의사회, 한국조폐공사와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협약
  5.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1. 2025 대한민국 중기박람회 부산서 개막 '전국 중소기업 총출동'
  2. 건양대병원, 전 교직원 대상 헌혈 참여 캠페인 전개
  3. 중도일보·대전MBC, 2025년 2분기 '목요언론인클럽 이달의 기자상' 수상
  4. 월드비전, 아산시에 1,000만원 냉방용품비 지원
  5. 동구아름다운복지관, 폭염대비 시원한 여름나기 사업 진행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박정희 시대에는 성장을 위해 결국 한 쪽으로 (자원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을 위한 자원 배분이 한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거의 특권 계급화된 사람들이 생겼다.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재벌이라고 하는 대기업 군단으로 부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