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철새 북상 대비...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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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철새 북상 대비...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강화

3월 14일 방역대책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방역체계 유지
국내 계란 가격 안정, 해외 확산에도 방역 성공
위기경보 단계 조정으로 지역별 맞춤 방역 실시
농가 협조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와 경제 안정 도모

  • 승인 2025-03-16 11:28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농림부 전경
농림부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이 2025년 3월 14일 종료됐으나 철새 북상에 대비한 방역체계는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이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도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철새 이동과 과거 발생 사례를 고려해 산발적 발생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해 10월 29일 강원 동해의 산란계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가금농장에서 총 37건 발생 빈도를 확인했다.

이번 동절기에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며 계란 가격이 폭등했으나, 우리나라는 산란계 살처분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계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중수본은 철새 북상에 따른 산발적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3월 15일부터 지역별 위험도를 감안해 위기경보 단계를 조정한다. 철새 북상 경로에 있는 7개 시도는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그 외 지역은 '주의'로 하향 조정한다. 심각 지역은 경기, 충남, 충북, 경북, 전북, 전남, 세종을 포함한다.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은 3월 말까지 연장해 가금농장과 철새도래지를 집중 소독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은 "해외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며 계란 가격이 급등했지만, 우리나라는 방역에 매진한 결과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며 "철새가 북상하면서 산발적으로 추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가금농장에서는 차단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역 조치는 철새 북상과 영농시기를 맞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취지를 담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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