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원주·충주권역 24시간 소아 응급 의료체계 구축

  • 전국
  • 충북

충주시, 원주·충주권역 24시간 소아 응급 의료체계 구축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포함 5개 시·군 업무협약 체결
평일·휴일 구분 없는 중증 소아 응급진료 서비스 제공

  • 승인 2025-03-18 10:13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50318 원주충주권역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지원 업무 협약1 (1)
원주·충주권역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지원 업무협약식.
충주시가 원주·충주권역 내 소아·청소년 응급 의료체계를 24시간 가동체제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평일 주간과 일부 야간에만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소아 중증 응급진료가 이번 협약을 통해 365일 24시간 가능해지면서 지역 내 의료 공백 해소와 소아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17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횡성군, 영월군, 제천시 및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함께 '소아 중증 응급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24시간 소아 응급환자가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소아 중증 응급진료가 평일 주간에만 운영되고, 야간에는 주 3회만 제한적으로 운영돼 소아 응급환자와 보호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했다.

특히 응급 상황에서도 진료 시간 제한으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원거리 이송이 필요했던 사례가 많아 지역 내 의료 공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으로 소아 응급환자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의료기관 간 협력 시스템 구축으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소아 응급환자와 보호자의 불안감을 경감하고,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원강수 원주시장,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김명기 횡성군수, 호희남 영월군보건소장, 김창규 제천시장, 백순구 연세대학교 원주의무부총장 등 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간 협력 강화를 통한 실질적인 의료서비스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2025년 2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단독 협약을 체결하고 24시간 응급의료 제공, 신속한 응급이송체계 구축, 대형 재난 대비 응급의료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협약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된 것으로, 소아 중증 응급의료 서비스까지 확대해 지역 내 소아 중증 응급환자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충주시를 비롯한 협약 참여 기관들은 앞으로 응급환자의 이송 체계 개선과 중증 응급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며, 더욱 안정적인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지역의 소아 응급환자들이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및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며 "앞서 체결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의 협약과 함께 충주시 응급의료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응급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이번에는 대전이다
  2.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3. 김동연 경기지사, 반도체특화단지 ‘안성 동신일반산단’ 방문
  4.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5. 갑천습지 보호지역서 57만㎥ 모래 준설계획…환경단체 "금강청 부동의하라"
  1.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2. 최대 1만 500세대 통합재건축…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청사진 첫 공개
  3. [2025 보문산 걷기대회] 보문산에서 만난 늦가을, '2025 보문산 행복숲 둘레산길 걷기대회' 성황
  4. '교육부→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교수들 반발 왜?
  5.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헤드라인 뉴스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1일 자로 최종 지정·고시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농식품부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한 것으로, 전국 11개 시도가 신청했고 최종 7곳이 선정됐다. 육성지구로 지정되면 국비 기반 공모사업 참여 자격과 기업 지원사업 가점 부여, 지자체 부지 활용 특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위치는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상성리 일원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부지로 지정 면적은 134만 2976㎡(40만 평) 규모이며, 오는 2030년 2028년까지..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을 향한 마지막 지역 예선전인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논산 퀴즈왕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학생이 차지하면서 참가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논산시와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논산경찰서·소방서가 후원한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27일 논산 동성초 강당에서 개최됐다. 본격적인 퀴즈 대결에 앞서 참가 학생들은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돌입하자 침착함을 되찾고 집중력을 발휘해 퀴즈왕을 향한 치열한 접전이..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SNS에 대통령을 사칭한 가짜 계정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 정황이 확인돼 대통령실이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틱톡(TikTok), 엑스(X) 등 SNS 플랫폼에서 제21대 대통령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이 확인돼 국민 여러분께 각별한 주의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가짜 계정들은 프로필에 '제21대 대통령'이라는 직함과 성명을 기재하고 대통령 공식 계정의 사진·영상을 무단 도용하고 있으며, 단순 사칭을 넘어 금품을 요구하는 등 범죄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은수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