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혁신대학 재정지원 강화… 재학생 충원율 가중치 확대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자발적 혁신대학 재정지원 강화… 재학생 충원율 가중치 확대

교육부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및 2025년 국립대학 육성사업' 발표
일반대 138곳 7955억, 전문대 118곳 5555억, 국립대 37곳 4243억 투입

  • 승인 2025-03-20 18:02
  • 신문게재 2025-03-21 6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clip20250320180207
정부가 자발적 적정규모화를 통한 대학 전체의 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대학별 혁신 성과에 따른 차등지원을 강화한다. 정원 감축·통폐합 대학에 지원을 늘리고 평가산식에서 재학생 충원율 가중치를 1.5배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2027년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및 2025년 국립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교육부의 고등교육 재정지원은 크게 일반재정지원,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특수목적 3개의 사업 구조로 나뉜다. RISE는 지자체·산업체·대학·연구소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일반재정지원사업은 대학의 자율혁신을 기반으로 교육·연구 분야에 보다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올해 대학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일반재정지원사업 예산은 1조7753억원에 달한다.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은 일반대(사립대·국립대법인·공립대) 138곳에 총 7955억원, 전문대 118곳 5555억원이 지원된다. 국립대육성사업은 37곳 4243억원이 투입된다. 일반대와 전문대는 정량 정성성과 사업비가 절반씩이고, 국립대는 정성성과가 60%다.

교육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교육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등록금을 동결·인하 대학에 대해 인건비 집행한도를 최대 30%로 상향해 유연한 사업비 운용을 지원한다.

전공자율선택제 모집단계 추진목표 25% 유지 시 국립대 가산점을 8점에서 12점으로 높인다. 또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정원감축과 대학 통폐합 등 자발적 적정규모화 노력을 하는 경우 일반대 300억원, 전문대 21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교육혁신 우수대학은 차등 지원된다. 평가 산식에서 재학생 충원율 가중치를 전년 대비 1.5 배 늘리고 성과평가 등급 간 가중치 차를 넓히기로 했다. 2024년 등급별 가중치(S등급 1.6, A등급 1.3, B등급 1.0, C등급 0.7)를 올해 'S등급 2.0, A등급 1.5, B등급 1.0, C등급 0.5'로 확대했다.

국립대는 5~6월 평가 후 8월 중 사업비 확정과 정성성과 사업비를 지원하고, 일반대는 6~7월 성과평가를 거쳐 9월 이전 사업비를 최종 확정·지급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구조 개편과 학령인구 감소로 다양한 역량을 지닌 창의·융합 인재가 요구되고 있다"며 "대학이 과감한 교육혁신을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인재 양성의 중심이 되도록 교육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3.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2.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3.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4.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5. 대전 선도지구 선정 방식 변경에 재도전 구역 희비 교차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 절차가 맞물리면서 중대 분수령을 맞이했다. 11월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심사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가 시험대에 함께 오르면서다. 여기에 세종시 재정 문제와 얽힌 핵심 법안까지 일몰을 앞두고 마지노선에 봉착하면서 정기국회 내 현안들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내달부터는 내년도 본예산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당장 이번 예산 심사에선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안을 다루게..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의 미래 산업과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거점인 '대전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28일 14시 대전시 서구 월평동서 공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 과정은 AI 활용 인재를 양성하는 네이티브 과정(5개월)과 인공지능 올인원 과정(18개월)으로 운영된다. 대전시와 진흥원은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AI 및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이끌어갈 핵심 거점으로 이끄는 한편, 대전시는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