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88일 만의 컴백...국정 혼란 최소화할까

  • 정치/행정
  • 세종

한덕수 총리, 88일 만의 컴백...국정 혼란 최소화할까

3월 24일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직무 복귀
국익 확보와 국정운영 안정 강조
외교·안보 등 국정 현안 점검
여야 초당적 협조 요청...'위로, 앞으로' 대한민국 강조

  • 승인 2025-03-24 15:28
  • 수정 2025-03-24 15:5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한덕수
이날 대국민 담화를 진행 중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사진=총리실 제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의 탄핵 결정 이후 88일 만인 2025년 3월 24일 직무에 복귀하면서, 국정 혼란이 최소화될지 주목된다.

그는 이날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복귀한 뒤 대국민 담화를 통해 "헌재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 대한민국의 국익을 확보하고 국정운영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직무에 복귀하면,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숙고한 과제도 제시했다. 당장 미중 패권 전쟁 등 급변하는 대외 정세에 맞춰 안정된 국정운영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는데 진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모든 판단의 기준이 대한민국 산업과 미래 세대의 이익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50년 가까운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아니란 점을 역설했다. 서로 입장과 생각은 달라도 "위로, 앞으로 함께 가야한다"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여·야와 정부를 향한 정말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어필했다. 초당적 협력을 전제로 대한민국이 합리와 상식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목소리를 듣고, 국민 전체를 바라보며 나아가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KakaoTalk_20250324_125841729_11
이날 진행된 국무회의 모습. 사진=총리실 제공.
한 권한대행은 이어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외교·안보와 경제·통상, 사회 등 분야별 국정 현안을 점검했다. 부동산과 물가 등 민생과 직결된 주요 현안을 꼼꼼히 챙기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국무위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 대한민국이 대내외적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무위원들이 매순간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의 복귀와 함께 대한민국의 정상화는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 여부로 달려가게 됐다. 한 대행은 윤 대통령의 복귀 또는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든 국정 운영의 중심축으로서 한동안 중책을 수행해야 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 마리 학이 알려준 기적의 물! 유성 온천 탄생의 전설
  2. [현장취재]정민 한양대 명예교수 에 대해 특강
  3. 아산시 영인면행복키움, 지역복지네트워크 업무 협약 체결
  4. 아산시, '10cm의 기적' 장애 체험 행사 진행
  5. 아산시립도서관, '자연을 담은 시민의 서재' 진행
  1. 아산시, '우리 아이 마음 톡톡'이용자 모집
  2. 서남학교 설계 본격화… 2029년 개교 추진
  3. 호서대 화장품학과,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현장 화장품 체험 부스 '인기'
  4. 대전우리병원, 혼합현실(MR) 기기 착용한 척추수술 첫 시행… 첨단 디지털과 의료 결합 시험무대
  5. 정청래, 어린이날 맞아 대전 방문…"허태정은 민주당 필승카드"

헤드라인 뉴스


[지선 D-30]지역발전 위한 정책 선거 중요

[지선 D-30]지역발전 위한 정책 선거 중요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It's the economy, stupid)"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진영에서 내건 선거 구호다. 이 구호는 경제 불황에 시달리던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당시 객관적 열세였던 클린턴 전 대통령을 대선 승리로 이끌었다.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 즉 먹고 사는 문제를 제대로 짚은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지역을 책임지는 '일꾼'을 뽑는 6·3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지방의원과 교육감을 뽑는 지방선..

대전의료원 건립, 본격 시동 걸 수 있을까
대전의료원 건립, 본격 시동 걸 수 있을까

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 사업이 사업비 조정을 거쳐 본격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대 인근 용운동 11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대전의료원은 총사업비 1759억(국비 530억, 시비 1229억)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3만3148㎡에 319병상 규모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1996년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경제성 문제 등으로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로 상황이 급변했다. 메르스와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유행에 따른 공공의료 필요성..

대전·세종·충남 기름값 ‘2000원 시대’ 굳어져… 소비자 부담 계속
대전·세종·충남 기름값 ‘2000원 시대’ 굳어져… 소비자 부담 계속

대전·세종·충남지역 주유소 기름값이 리터당 '2000원 시대'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2000원대 돌파 시점은 달랐지만, 현재 대부분 지역이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2002.53원으로 전날보다 0.12원 올랐다. 경유는 1997.39원으로 0.07원 상승하며 2000원 선에 근접한 상태다. 대전의 휘발유 가격은 4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4월 24일 처음 2000원을 넘어선 뒤 현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