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야외 공공체육시설' 더 이상의 사고는 없다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야외 공공체육시설' 더 이상의 사고는 없다

3월 13일 신도시 한 풋살장서 발생한 초등생 사망 이후 조치는
최 시장, 깊은 애도와 함께 재발방지 주문...1047곳 안전관리 착수
시설공단, 7월 1일부터 체육시설 인수전담 TF 가동...선제적 대응

  • 승인 2025-03-24 19:01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025031401001066700042182
이번 사망사고 과정에서 누구나 손만 넣으면 열릴 수 있는 구조가 문제시됐다. 사진=이희택 기자.
세종시 야외 공공 체육시설에서 더이상의 가슴 아픈 사고는 없다.

세종시가 3월 13일 신도시의 한 풋살장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고 이후 일제 점검 및 보완에 나섰다.

시는 사고 다음날부터 지역 풋살장과 축구장 18곳의 원격 개폐 장치 밀폐와 골대의 전도 방지를 위한 모래주머니 설치 등의 조치를 우선 완료했다.

이어 파크골프장 등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포함한 1047곳의 체육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동안은 지역 야외 공공체육시설 46곳에 대한 특별 점검도 진행한다. 축구장 13곳과 농구장 19곳, 풋살장 14곳 등 시에서 관리하는 모든 시설들이다.

2025031401001066700042183
이번 사망사고를 계기로 골대 전복 방지와 안전 스폰지 설치 등의 후속 과제를 노출했다. 사진=이희택 기자.
시청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된 3개 반은 점검 기간 현장 곳곳을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자동개폐장치 등 원격관리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 ▲출입문 관리상태 ▲골대·울타리 등 각종 시설물의 안전 상태 ▲이용자 안전수칙·안내문 부착여부 등이다.

시는 현장에서 안전상 문제가 발견되거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선 즉시 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별 점검과 별개로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실내체육관, 야구장, 수영장 등 관내 190개 모든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정기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봄철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시민들의 안전사고 발생 우려도 큰 만큼 체육시설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50324_체육시설_공공체육시설(122개소) 인수에 박차 1
세종시설공단이 TF팀 구성과 함께 공공체육시설의 안전 관리 강회에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공단 제공.
세종시설공단은 이 같은 흐름에 맞춰 21종의 공공체육시설 122개소 인수 작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전 시설에 대한 점검 및 운영 현황을 파악한다. 금강 파크골프장과 조치원 시민운동장, 고복 야외수영장, 원수산 BMX 경기장, 부강 게이트볼장 등 주요 생활체육시설로 요약된다.

전담 TF팀은 인수 예정 시설의 전수조사를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설의 기능 보강, 운영 효율화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는 지난해 인수 받은 중앙공원 파크골프장과 테니스장, 축구장 등 생활체육시설 13개소를 운영 중에 있다.

조소연 이사장은 "시민들께서 체육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하게 사업 인수를 진행하겠다"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설 운영으로 시민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앞서 풋살장 사망사고와 깊은 애도를 뜻을 표하면서,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가슴 아픈 일이 발생했다. 마음을 다해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유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점검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교육청과 협업을 통한 예방교육도 지시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 ‘인구활력+지역’ 전환
  2.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3.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한 달…“국립대 통합 재추진 필요” 민병권 대표 제언
  4.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5. "지천댐 건립 지자체 결정권 없어" 선 그은 박수현 지사…주민들 사이 찬반 대립 지속
  1.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2. 충남도 의정비심의위 열고 도의원 월정수당·의정활동비 협의… 매달 582만 원으로 잠정 결정
  3. 충남교육청 '2026 충남 교육 SNS 지원단' 54명 위촉
  4.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5. ‘가갸날’에서 한글날까지 100년…대전·세종에서 즐기는 한글날

헤드라인 뉴스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시가 내년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을 월 3만원 한도로 축소하기로 한 가운데 현재 이용자 3명 중 1명 이상이 지원 한도를 넘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방식도 현재 사실상 무료 이용에서 본인이 교통비를 먼저 결제한 뒤 이용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어서 제도 변경에 따른 고령층의 체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이용자는 모두 11만 1997명이다. 이들의 1인당 월평균 교통비 이용액은 2만 8586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 3만 원을 초..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다시 불붙은 예술·체육인 병역특례 제도가 53년 만에 존폐 기로에 섰다. 일부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메달 획득 후 병역 혜택을 과도하게 부각하는 언행을 보이면서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정부가 '궁극적 폐지'를 공식화하고 정치권에서도 관련 법안까지 나오면서다. 선수들의 경솔한 행동이 그동안 누적돼 온 형평성 논란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8일 정치권과 정부 등에 따르면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역특례를 단계적으로 줄여 최종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는..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가 일부 상권에 집중되면서 정책 실효성을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만큼 발행 규모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까지 정책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3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비도 올해 1조 1500억 원에서 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