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올해 녹차 생엽 350t 수매 계획

  • 전국
  • 부산/영남

하동군, 올해 녹차 생엽 350t 수매 계획

전년 대비 150t 증량, 가루녹차 수출 확대 나서

  • 승인 2025-03-25 16:2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녹차농가 생엽수매 간담회
녹차농가 생엽수매 간담회<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올해 녹차 생엽 350t 수매를 목표로 본격적인 수출 확대에 나선다.

(재)하동차&바이오진흥원은 지난 19일 농업인 50여 명과 함께 생엽 수매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농업인은 모두 하동유기농가루녹차생산자협의회 소속이다.

이 협의회는 지난해 출범 이후 하동차&바이오진흥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수출 진흥에 기여해왔다.



하동군은 2024년 한 해 동안 760여 t 생엽을 수매했다.

이 중 400여 t이 차광 녹차였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00여 t 가루녹차를 미국, 멕시코, 브라질, 독일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했다.

하승철 군수는 "국내 차 시장이 1조4000억 원 정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하동 차가 국내외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가루녹차의 생산·수출 확대를 위해 대규모 기계화 차밭을 조성하고, 하동차&바이오진흥원의 가공설비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현재 하동군 녹차 가공공장은 가루녹차 수출을 위한 다양한 인증을 보유 중이다.

RA인증을 비롯해 총 6종의 글로벌 인증과 1종의 국내 유기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가루녹차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품질 관리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5월 중순부터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생엽을 수매할 계획이다.

가공공장 관계자는 "지난해 가루녹차 가공용 생엽을 200여 t 수매했으나, 2025년에는 녹차 농가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가공공장을 3교대 근무 체제로 운영하여 350여 t을 수매할 계획이다.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가루녹차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올해는 보다 명확한 계약 기준을 제시했으며, 다양한 국제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가루녹차 생산을 위해 녹차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하동군은 기존의 '녹차연구소'를 '하동차&바이오진흥원'으로 확대 개편했다.

차 연구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역 특화 작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식품·바이오 소재를 개발하고자 한다.

자연·문화·힐링이 공존하는 하동만의 '차 치유문화도시'를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차 시배지를 중심으로 차 박물관과 치유관을 포함한 복합 체험 공간인 '세계차엑스포 가든'을 조성하고 있다.

하동군은 이를 통해 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활 인구를 유입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할 방침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 "옛 대전부청사 지역가치 혁신가 위한 무대로" 복원 후 활용 제안
  3. '첫 대전시청사' 학술세미나 성료…근대건축 유산 보존과 활용 논의
  4.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이재명 집권 막아야"
  5.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1. 대전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심의위원 후보 공개 모집
  2. [PMPS S1 이모저모] '마운틴듀'와 함께하는 결승전 1일차 개막
  3. 민주당 천안을지역위원회, 압도적인 21대 대선 승리 위한 결의 다져
  4.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5. 4월 들어 세종만 유일하게 거래량 증가… 대전·충남·충북은 감소

헤드라인 뉴스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지난해 대전 지역에 떨어진 벼락(낙뢰)만 1200회에 달하는 가운데, 전년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낙뢰가 잦아지면서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 환자도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상청 '2024년 낙뢰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관측된 연간 낙뢰 횟수는 총 1234회다. 앞서 2021년 382회, 2022년 121회, 2023년 270회 낙뢰가 관측된 것과 비교했을 때 급증했다. 1㎢당 낙뢰횟수는 2.29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 해 충남에서도 전년(3495회)에 약 5배..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