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2025년 장애인 정책 종합계획 본격 추진

  • 전국
  • 수도권

의정부시, 2025년 장애인 정책 종합계획 본격 추진

생애주기별 지원 본격화

  • 승인 2025-03-27 13:25
  • 이영진 기자이영진 기자
1.장애인복지과(의정부시, 2025년 장애인 정책 종합계획 본격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제12회 의정부시 어울림 등반대회 (사진=의정부시청 제공)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장애인의 고령화와 복지 수요 다양화에 대응해 '2025년 장애인 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계획은 경제적 자립, 돌봄 기능 강화, 건강 및 교육 지원 확대를 핵심 목표로, 장애인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 고령 장애인 중심 정책 강화…건강?돌봄?여가 등 맞춤형 지원 확대

2024년 12월 기준 의정부시의 등록 장애인 수는 총 2만2천389명(전체 인구의 4.85%)이며, 이 중 60세 이상 고령 장애인이 65.14%를 차지한다. 고령 장애인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건강관리, 돌봄, 여가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복지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강 증진, 정서 지원, 사회참여 기회를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고령 장애인의 안정적 생활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 장애인 일자리 확대…민관 협력 통한 고용 기반 구축



시는 경제적 자립을 위한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와 협력해 민관 고용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35명의 장애인을 신규 선발하며, 총 20억61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고용을 지원한다. 아울러 직업재활시설 확충과 근로환경 개선도 병행해 장애인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돕는다.

□ 돌봄 공백 최소화…가족돌봄 및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강화

돌봄 및 복지 서비스도 강화한다. 최중증 장애인을 위한 가족돌봄 활동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17명을 대상으로 3억5천600만 원의 예산을 지원, 장애인과 그 가족이 함께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회참여 활동서비스도 활성화한다. 6세 이상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는 32억5천100만 원을 편성해 다양한 일상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 이동권?건강?여가까지 전방위 지원…생활 밀착형 복지 실현

시는 교통, 건강, 교육, 문화 등 장애인의 일상 전반에 대한 지원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먼저, 장애인 콜택시 운영과 생활 이동 지원을 확대해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고령 장애인을 위한 쉼터와 여가 프로그램을 마련해 장애인복지회관 내에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비 및 보조기기 지원을 강화해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인다. 발달장애인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평생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성인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모두의 운동장'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체육 활동을 지원하고, 건강 증진과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 지역사회 통합 기반 조성…협력과 실행 중심의 정책 추진

시는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장애인이 차별 없이 일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며,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복지 서비스 확대를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과 지속적인 이행에 힘쓸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는 장애인이 일상 속에서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삶의 모든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이영진 기자 news03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화이글스의 도전이 끝나는 순간! 마지막 육성응원 최강한화 1
  2. 대전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군 과학관 응원단장! 한화팬-대전시민여러분께 1
  3. 대전사랑메세나, 취약계층과 지역주민이 함께한 '더 노은로 작은음악회' 성료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가을나들이 행사 진행
  5. 식장산부터 장동까지 평화견학…제8회 평화발자국 참가자 모집
  1. 대전과학기술대 여자 배드민턴부,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3위 쾌거
  2. 군의관과 간호장교 부부에서 시작, 을지재단 창립 69년 기념식
  3. 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보건의료지원단 빅데이터 역량 교육
  4. 건양사이버대-대덕파트너스, 미래 인재 양성 위해 맞손
  5. 육군군수사령부, '미식별 선박 대응체계 고도화' 발표 32사단 최우수상 선정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부동산시장 "민간임대 비율 조정" 목소리 커져

대전 부동산시장 "민간임대 비율 조정" 목소리 커져

지방에서 미분양이 쏟아지는 등 부동산 한파가 심각한 가운데 지방 도시개발사업에서 천편일률적인 임대주택건설 의무 비율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전시는 이 같은 여론을 주시하면서 지역 부동산시장의 면밀한 분석을 통한 '조정'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어 주목된다. 민간임대주택의 장점과 수요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건설 경기 부양 등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염두한 최대공약수 찾기에 나선 것이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분양이 이뤄진 아파트 단지 청약 미달률은 1순위 기준 41.9%에 달했다. 반면 서울만 0%를..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공사`예타 통과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공사'예타 통과

대전의 숙원 사업인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충청과 호남의 축 병목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대전시에 따르면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사업'은 10월 31일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 최종 통과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522억 원 규모로 호남고속도로지선 서대전분기점~회덕분기점 구간(총 18.6㎞)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며 사업기간은 약 8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이 구간을 '충청·호남을 잇는 병목지점'으로 지목하며..

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체감 지수 상승 뒤 유지... 11월 전망지수도 `밝음`
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체감 지수 상승 뒤 유지... 11월 전망지수도 '밝음'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느끼는 경기 체감 지수가 상승 곡선을 그린 뒤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등으로 반등한 지수가 우상향하고 있는 것인데, 11월 경기 상황을 내다보는 전망 지수도 올라서면서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희망을 내비친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10월 경기 체감 지수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으로 상승한 이후 평행선을 유지 중이다. 경기 동향 조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경기 파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