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전 행정통합…3월국회 첫 본회의 12일 중대 변곡점

  • 정치/행정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충남·대전 행정통합…3월국회 첫 본회의 12일 중대 변곡점

민주-국힘 행정통합 이견지속…특별법 논의 공회전만
與野 협상 여지 판가름날 듯…넘기면 사실상 무산 관측

  • 승인 2026-03-09 16:50
  • 신문게재 2026-03-10 1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ㅇ
중도일보 D/B. AI로 형성된 이미지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가 국회에서 악전고투를 이어가는 가운데, 3월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는 12일이 향후 통합 논의의 향방을 가를 중대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6·3 지방선거 전 통합을 성사시키려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가 사실상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만큼, 이날 본회의를 전후해 여야 협상 타결 가능성을 점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이견으로 국회 논의가 멈춰 섰지만 12일 본회의까지는 물리적 시간이 남아 있어 통합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2월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며 제동이 걸린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은 오는 12일 예정된 3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사실상 정치권 협상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이때까지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실무 절차를 거쳐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고 7월 통합특별시 출범도 가능하다. 반면 본회의를 넘기지 못할 경우 통합 논의는 다시 장기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

선거 준비 일정만 보면 물리적 시간 여유는 아직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이달 말까지 행정통합이 성사되면 통합시장 선거 실시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여야 모두 행정통합의 필요성 자체에는 공감하면서도 법안 처리 방식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물리며 논의가 공회전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대구·경북과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을 함께 처리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충남·대전 통합 당론 채택과 소속 지자체장·시도의회의 단일 입장 정리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와 시도의회가 민주당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충남·대전을 제외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우선 처리를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간극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전 충남·대전 통합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야가 지방선거 공천 절차에 본격 돌입하면서 협상 동력이 더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다만 통합 논의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3월 임시국회 본회의까지는 협상 여지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충남도 역시 최근까지 통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분위기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방선거 공천 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통합 논의가 아직 끝난 것은 아니라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대전·충남 통합법 처리가 벼랑 끝에 서 있는 상황에서 3월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는 12일 전후로 여야 협상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이 시점을 넘기면 이번 지방선거 전 행정통합은 사실상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벼랑 끝 대전충남 통합 충청출신 與野 대표 '빅딜'만 남았다
  2. 빨라지는 6·3 지방선거 시계… 여야 정당 & 후보자 '잰걸음'
  3. [주말사건사고] 대전·충남서 화재·산업재해 잇따라… 보령 앞바다 침몰어선 수색도 나흘째
  4. 해방기 대전 문학 기록 ‘동백’ 7집 발견…27일 테미문학관 개관과 함께 공개
  5. [월요논단] 충청권 희생시켜 수도권 살리려는 한전 송전선로 철회하라
  1. 항공·관광·고교 교육까지…충청권 대학 지산학관 협력 봇물
  2. 대전시 무형유산 초고장·국화주 신규 보유자 탄생
  3. [건강]팔 안 들리는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 어깨 관절 구조 바꾸는 치환술
  4. '수학문화를 과학기술 대중화의 새로운 문화로' 수리연 정책 포럼 성료
  5. [건강]반복되는 사레, 사망 초래할 수 있는 연하장애의 위험신호

헤드라인 뉴스


벼랑 끝 행정통합…금강벨트 시도지사 경선링도 직격탄

벼랑 끝 행정통합…금강벨트 시도지사 경선링도 직격탄

벼랑 끝에 몰린 대전·충남 행정통합으로 6.3 지방선거 충청권 광역단체장 경선링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경선 열기가 달아오르는 타 시도와 달리 충청권은 차갑게 식은 지 오래며, 국민의힘도 김태흠 충남지사가 후보등록을 미루는 등 후폭풍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자칫 경선 일정 지연 등이 현실화 될 경우 후보자 및 공약 검증에 어려움을 겪는 등 고스란히 지역 주민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방선거를 3개월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가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들어섰지만, 대전·충..

국내 증시 `패닉`에…국내 투자자 불안 심리 `증폭`
국내 증시 '패닉'에…국내 투자자 불안 심리 '증폭'

미국과 이란 전쟁 정세의 악화로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인공지능(AI) 관련 불안 심리가 함께 더해지면서 9일 코스피가 6% 가까이 급락했다. 최근까지 6000선 위를 웃돌던 코스피 지수도 어느새 이날 5300선을 내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코스피 전 종목의 매매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코스닥도 5% 안팎 급락하며 1100선을 내줬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33.00포인트(5.96%) 내린 5251.8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9.50포인트(5.72%) 하락한 5265...

대전선관위, ‘꿈돌이 선거택시’ 운행…4월부터 2000대 지선 홍보나서
대전선관위, ‘꿈돌이 선거택시’ 운행…4월부터 2000대 지선 홍보나서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홍보를 위해 지역 가맹택시인 '꿈돌이택시'를 활용한 '꿈돌이 선거택시'를 운행키로 했다. 대전선관위는 9일 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애니콜모빌리티(주)와 '꿈돌이 선거택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꿈돌이택시(꿈T)'는 대전시 공식 캐릭터 '꿈씨패밀리'가 UFO에 탑승한 디자인의 차량표시등을 부착한 지역형 가맹택시로, 애니콜모빌리티가 대전시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협약식에서는 양 기관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꿈돌이택시에 직접 탑승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퍼포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