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현대제철 노사 임금협상 해결사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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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현대제철 노사 임금협상 해결사 '톡톡'

노-사 임원진들과 간담회 가져 중대재해 재발방지 대책촉구
"노사간 원만한 합의 기대, 안전한 일터 조성 국회차원 전력"

  • 승인 2025-03-28 15:53
  • 수정 2025-03-30 11:27
  • 신문게재 2025-03-31 1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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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사진 오른쪽)이 최근 당진 현대제철을 방문해 노사간 임금협상 타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 뒤 중대재해 사고 발행현장 등을 찾아 안전대책 마련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의원실 제공
국회 농해수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당진)이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제철 노사 간 원만한 합의를 위해 해결사로 나섰다.

28일 어 의원에 따르면 전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하여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사측과 노조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노조와의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협상 물꼬를 찾지 못하면서 사측의 직장 폐쇄와 노조의 파업이라는 극한 대립 상황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어 의원이 노사 간 상대방을 존중하고 서로 조금씩 양보 위기의 철강산업을 노사가 힘을 합쳐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재 역할에 나선 것이다.

그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노사 간 원만한 타결로 가는 데 그동안 철강 분야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적용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어 의원은 지난 제20대 국회부터 현재까지 의원연구단체인 '국회철강포럼'의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철강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힘을 보태는 것이다.

그는 참여 정부 시절엔 정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기도 하다.

어 의원은 노사 간담회를 마친 뒤 최근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 발생 현장을 찾아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또 고용노동부로부터 현대제철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 현황을 보고받고, 중대재해의 심각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어 의원은 "당진의 대표적인 기업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안 좋은 소식들만 들리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하루 빨리 노사간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길 바라며, 다시는 산업현장에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에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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