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OHealth, 유전자변형 영장류(마모셋) 모델개발에 한발 다가서다

  • 전국
  • 충북

KBIOHealth, 유전자변형 영장류(마모셋) 모델개발에 한발 다가서다

-마모셋에서 최초로 복강경을 이용한 난자채취 기술 개발

  • 승인 2025-04-09 15:40
  • 박종국 기자박종국 기자
clip20250409153948
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이사장 이명수) 비임상지원센터는 신약개발과 국민보건증진을 위해 2022년부터 유전자변형 영장류(마모셋) 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비임상상지원센터에서
비임상상지원센터에서 개발한 체외수정·배양 기술을 이용한 난자의 배반포(Blastocyst)로 성숙 사진
인간과 유전적 유사성이 높은 동물 이용 비임상시험은 임상시험의 성공을 높일 수 있는 핵심이며, 영장류가 유사성이 가장 높아, 다양한 의학, 생물학적 시험 연구 분야에서 실험동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유전적으로 인간질병 유도 변이를 동일하게 가지는 영장류모델(유전자변형 영장류모델)은 전무하다.

유전자변형 영장류모델은 국내·외 연구자들에서 수요가 매우 높으나 모델제작을 위해서는 고도의 번식학적 기술 및 체외수정·배양기술이 요구되어 민간에서 개발이 쉽지 않다.



소형영장류(마모셋)의 새로운 난자채취법에 대한 논문게재(l)
소형영장류(마모셋) 새로운 난자채취법에 대한 논문게재 내용 (Theriogenology Wild, 2025년 4월 2일)
KBIOHealth 비임상지원센터에서는 보유한 마모셋 사육시설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전자변형 모델개발에 기반이 되는 새로운 난자채취 기술 및 체외수정·배양법을 확립했다.

본 내용은 2025년 4월 2일 해외학술지 Theriogenology Wild에"Laparoscopic ovum pick up in common marmoset (Callithrix jacchus)"으로 게재됐다(교신저자: 이도현 책임연구원).

현재 마모셋에서는 개복수술을 통해서만 난자를 얻고 있는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이용해 복강경을 이용해 난자를 채취하고, 체외수정·배양을 통해 체외성숙의 최종단계인 배반포까지 분화를 확인했다.

이번 기술의 개발은 유전자치료제 및 유전병연구에 핵심이 되는 획기적인 동물모델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물에게 절개, 통증, 회복기간, 합병증을 최소화하며 동물복지에 크게 기여한다.

이명수 이사장은 "KBIOHealth는 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유전병연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동물모델 연구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개발은 이러한 유전자변형 영장류 생산의 첫 걸음을 내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특히 비임상지원센터는 공공영역에서 비임상연구기반을 확립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KBIOHealth 비임상지원센터는 보유하고 있는 마모셋 인프라 및 개발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전자치료제 신약개발 및 유전병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송=박종국 기자 1320jin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5. 단국대병원 이미정 교수, 아동학대 예방 공로 충남도지사 표창 수상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