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매출 성장 1위 기업은 어디?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충청권 매출 성장 1위 기업은 어디?

주성코퍼레이션, 이엘씨 등 매출액 1년 새 급성장세 보여
충청권 상장법인 1년 새 매출 올랐지만…순이익은 감소

  • 승인 2025-04-14 17:22
  • 수정 2025-04-14 17:48
  • 신문게재 2025-04-15 1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캡처
충청권 상장법인 실적현황.(자료=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충남 당진 소재 기업인 (주)주성코퍼레이션이 최근 1년간 유가증권시장 내 충청권 상장법인 중에서 매출액 성장률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선 충남 아산에 본사를 둔 (주)이엘씨가 56241.2%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1위에 올랐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4일 발표한 '대전·세종·충남지역 상장법인 2024년 결산 실적'에 따르면 충청지역 상장법인 246곳(유가증권시장 53곳, 코스닥시장 193곳)을 조사한 결과, 2024년 12월 기준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0.2%, 15.9%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19.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기업 중 161곳(65.4%)은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85곳(34.6%)은 적자를 기록했다. 1년 동안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34곳(13.8%), 적자 전환은 25곳(10.2%)이다.

sdf
2024년도 영업성과.(자료=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한 충청권 기업은 충남 당진에 본사를 둔 주성코퍼레이션이다. 방송장비 제조업 기반의 주성코퍼레이션은 2023년엔 매출액이 217억 8400만 원이었으나, 2024년 결산 시점엔 매출액 668억 700만 원(+206.7%)을 달성했다. 이어 자화전자(+44.7%), 일진디스플(+36.3%), 미래산업(+34.0%), 영보화학(+29.5%) 등이 매출액 증가율 상위 5곳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충청권 기업은 전자부품 및 반도체 기업인 이엘씨다. 이엘씨는 2023년 2700만 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2024년 결산 시점에 153억 7000만 원(+56241.2%)까지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리가켐바이오(+268.7%), 에코볼트(+183.2%), 에프엔에스테크(+138.4%), 이녹스(+119.4%) 등의 기업이 충청권 코스닥시장 매출액 증가율 상위 5곳에 포함됐다.

같은 시기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높은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기업은 대전 대덕구에 본사를 둔 우성이다. 배합사료 전문업체인 우성은 2023년 순이익이 3억 2900만 원이었으나, 2024년 결산에서 순이익이 60억 1800만 원(+1731.4%)까지 불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SFA반도체가 2584.7%의 순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SFA반도체의 2023년 순이익은 11억 3900만 원이었는데, 2024년 순이익 305억 6700만 원을 기록했다.

충청지역에서 매출 증가율이 두드러진 업종은 의료·정밀기기(+17.2%)와 일반서비스(+16.5%) 였다. 순이익 증가율을 보면 일반서비스 업종이 가장 큰 폭(+100.4%)으로 개선했고, 건설업(+95.7%)과 제약업(+76.2%)이 뒤를 이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2.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3.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4.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5. 천안중앙도서관, '1318채움 청소년 놀이터' 운영
  1.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2. 대전 아파트 화재로 20·30대 형제 숨져…소방·경찰 합동감식 예정
  3. 은둔고립지원단체 시내와 대전 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업무협약
  4. 백석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성장기 아동 척추 건강 선제적 관리 나서
  5. [날씨]28일까지 충남 1~3㎝ 눈 쌓이고 최저기온 -3~1도 안팎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전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강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3월까지 통합 관련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시작점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도 24일 만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에서 '주민 의견 부족' 등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다. 출마를 고심하던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경쟁에 뛰어들면서다. 기존 후보군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충남통합과 맞물려 전략 재수립과 충남으로 본격적인 세력 확장을 준비하는 등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장종태 국회의원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동안 장 의원은 시장 출마를 고심해왔다.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대전·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해야 한..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으로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역 경제계는 가파르게 치솟던 환율이 진정되자 한숨을 돌리면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우려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시장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일 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으나, 24일 외환 당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