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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로 배우는 가족 이중언어교실 |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베트남어 이중언어를 중심으로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놀이형 활동으로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중언어 교실은 이중언어 구사 능력을 지닌 다문화가정이 가진 고유의 강점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가족 구성원들이 자긍심과 자아존중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학습하고 활동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가족 관계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수업은 다양한 게임 형식을 접목해 진행되고 있어 자녀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다. 단어 카드 맞추기, 역할극, 팀 대결 퀴즈 등 흥미로운 활동들이 이어지며 아이들은 마치 놀이하듯 언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있다.
또한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가족이 집에서 함께 복습하고, 이를 영상으로 찍어 과제로 제출하는 방식도 도입돼 학습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아이들은 자신이 직접 말하고 표현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며 성취감을 느끼고 부모와의 소통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이중언어 교실 참여자들은 오는 7월 태안교육지원청에서 열리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예선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를 준비하며 가족 간의 협동심은 물론 자녀들의 언어 능력과 발표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중언어교실과 관련된 사항은 태안군가족센터(041-670-0113)로 문의하면 된다.
이지연 명예기자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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