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가족센터(센터장 정유경)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 주민이 직접 통역사로 활동하는 '글로벌소통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소통가는 베트남어, 러시아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과 행정기관, 공공기관 간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이 통역 서비스는 개인의 병원 이용, 학교 상담, 민원 처리, 공공기관 업무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되며, 지역 내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언어 장벽으로 인한 오해나 소외를 줄이고,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와 소속감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족센터 관계자는 "글로벌소통가는 단순한 통역을 넘어, 다양한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윤다빈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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