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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이 개최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 |
서천군이 유재영 부군수를 비롯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서천군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심화됨에 따라 국가, 지자체 차원의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에 맞춰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2015년 파리협약 가입 이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제정하고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40% 감축,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국가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충남도 역시 2034년까지 43%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천군은 같은 목표 아래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1차년도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온실가스 총배출량 54만4000t을 2034년까지 29만600t으로 감축하며 이를 위해 건물, 에너지, 농축수산, 폐기물, 흡수원(이행기반) 등 5대 분야 64개 사업을 선정해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천군은 공청회 이후 군의회 보고를 거쳐 4월 말까지 환경부에 기본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유재영 부군수는 "건물과 수송 부문의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하겠다"며 "산림, 갯벌 등 흡수원 확충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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