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 활발… 실수요자 관심↑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 활발… 실수요자 관심↑

아이파크시티 첫 공급으로 신도시 흥행 이끌어
우미린 트리쉐이드 완판 후 민간임대 입주자 모집
푸르지오 디아델·리버파크도 속속 완판 행렬
2-9, 2-10지구 사업… "전반적 분위기 좋아"

  • 승인 2025-04-21 16:18
  • 신문게재 2025-04-22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도안지구 토지이용구상도
도안지구 토지이용구상도.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미 분양한 단지뿐 아니라 추진 중인 사업장도 주목받고 있다.

21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도안 2단계 개발사업은 유성구 복용·용계·학하동 일대 300만 6319㎡ 규모에 주택 1만 7632세대가 들어서는 신도시급 대단위 주거벨트다. 이 지역은 이미 완판된 1단계(616만 7000㎡)와 사업이 예정된 3단계(309만㎡) 사이에 위치해 도안 신도시의 '중심'으로 불린다.



이와 함께 2단계 사업은 대전 분양시장에서도 흥행 사례로 꼽힌다.

우선 2021년 대전 도안 아이파크시티(2-1지구)가 첫선을 보였는데, 당시 실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완판에 성공했다. 나아가 '대전 아이파크 시티 2단지'는 지난해 9억 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최고 4억 원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2022년에는 2단계 개발 사업지 중심에 있는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2-3지구)'가 분양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완판을 이어갔다. 우미건설과 부원건설이 시공을 맡은 단지는 현재 민간임대 입주자 379세대(84㎡ 타입)를 모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8층, 11개 동, 총 1754세대 규모로, 민간임대아파트를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1375세대다.

또 지난해 분양한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2-5지구)'은 예비당첨자 추첨에서 100% 계약에 성공했고,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2-2지구)'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대전에서는 도안을 제외한 지역에서 모두 미분양이 발생했다.

나아가 도안 2-6지구·2-8지구 개발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공동주택 2290여 세대를 짓는 해당 지구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도안 2단계 사업지의 분양과 사업 추진이 이뤄지면서 실거주와 투자수요자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도안은 1단계 사업부터 이미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교육과 교통 등 입지도 잘 갖춰져 수요는 꾸준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아파트가 더 들어서면 그 가치는 더욱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해운대 겨울밤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 '해운대빛축제'
  2. 2026학년도 수능 이후 대입전략 “가채점 기반 정시 판단이 핵심”
  3. [2026 수능]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4. [2026 수능] 황금돼지띠 고3 수험생 몰려…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워
  5. [2026 수능] 분실한 수험표 찾아주고 시험장 긴급 수송…경찰도 '진땀'
  1. 더민주대전혁신회의 "검찰 집단항명, 수사 은폐 목적의 쿠데타적 행위"
  2. 이한영, 중앙로지하상가 집중점검… "실효성 있는 활성화 대책 필요"
  3. 대전경찰청, 14일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 앞두고 안전 점검
  4. [2026 수능 스케치] "잘할 수 있어"… 부모·교사·후배들까지 모여 힘찬 응원
  5. ‘수능 끝, 해방이다’

헤드라인 뉴스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한때 '노잼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각종 조사에서 대전의 관광·여행 만족도와 소비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도시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과학도시의 정체성에 문화, 관광, 휴식의 기능이 더해지면서 대전은 지금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위를 기록..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둔 대전 중구 대흥동의 애물단지인 메가시티 건물이 기피시설이란 우려를 해소하고 새롭게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 및 도시재생과의 연계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만나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메가시티 건물은 2008년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4일 오후 8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볼리비아의 친선경기가 개최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 과정에서 열리는 중요한 평가전으로, 남미의 강호 볼리비아를 상대로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대전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명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에 3만9823명이 입장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