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맞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평등과 자치 한길"

  • 사회/교육
  • 미담

30살 맞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평등과 자치 한길"

4월 24일 둔산동 KW컨벤션 200여 명
1995년 창립 이래 걸어온 길 돌아봐

  • 승인 2025-04-25 10:15
  • 수정 2025-04-25 10:17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KakaoTalk_20250425_100230919_edited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4월 23일 둔산동 KW웨딩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회원과 시민 200여명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사진=임병안 기자)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24일 서구 둔산동 KW컨벤션 3층 연회장에서 후원회원과 이웃 시민단체 활동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최됐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1995년 4월 권력감시와 주민참여 운동을 목표로 창립해 지역사회 변화와 사회적 소외자의 권익옹호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기념식은 '모두의 평등, 함께하는 자치'라는 주제로 참석자들이 원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나누며 교류하고 참여자치시민연대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김병구·정진일·최정우 공동대표는 "최근 내란사태를 겪는 과정에서 저희 단체가 지역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아낌 없이 활동함으로써 참여자치시민연대의 존재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민단체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30살을 맞은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염홍철 전 시장과 허태정 전 시장,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그리고 김재선 중구청장, 채계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대변인, 금홍섭 시민사회연구소 부소장 등이 참석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김재선 중구청장은 한때 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활동가로 단체에 몸담은 경험이 있으며, 염 전 시장은 후원회장을 맡은 인연이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녹색연합, 양심과인권나무, 대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의 이웃 시민단체 활동가들도 참석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1998년 산성동에 복지관 건립을 위한 청원운동과 시민토론회를 개최하고 장애인 주차구역 확대와 이동권 확보운동을 벌였으며, 2013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논의 때 교각 위 자기부상 방식에 대한 경관과 노약자 접근성 문제 등을 제기하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밖에 ▲1999년 도박도시 예방 장외경마장 유치 반대운동 ▲2000년 자치단체장 업무추진비 공개운동 ▲2000년 부패정치인 낙선운동 ▲2013년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전수조사 통한 공교육 투명화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등을 진행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고문 김선건 전 충남대 교수는 이날 "젊은 친구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어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모태가 되어 새로운 시민운동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중심적 역할을 해달라"며 "시민단체 역할을 최우선에서 제대로 해야 시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념식에 참석한 대전 산내사건 희생자유족회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 감사의 뜻을 특별히 전달했다.

전숙자 유족회장은 "6·25전쟁 때 우리군과 경찰의 폭력으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이면서 누구도 우리를 돌보지 않을 때 참여자치시민연대가 선화동의 지하 사무실을 이용할 때부터 유족회에게 사무실의 일부 공간을 내어주고 또 사무실을 문화동으로 옮겨서도 우리를 품고 함께 머물 수 있도록 울타리가 되어줬다"라며 "어려웠을 때 도움받은 것을 잊을 수 없고 앞으로도 시민들 곁에서 지켜주는 시민단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둔산 상권 촉각…백화점 유지 변수
  2.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고용 불안…노조 “안정 보장하라”
  3.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 ESS 화재…배터리팩 28개 전소
  4. 천리포수목원, 꽃무릇 개화 시작…추석 절정 맞아
  5. 행정수도 온통대전 충청 밥상머리 민심 관통 전망
  1. 최재근 일자리진흥원장과 전용석 대전신보재단 이사장 각각 임명
  2. 대전시 지역 첫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AX 클러스터' 시정동력 탄력
  3. 한화, 1R서 설악고 민주홍 지명…학교 첫 1라운더
  4. 허태정 "트램 흔들림 없이 추진" 정상 추진의지 밝혀
  5. 충남 천안·아산 7개 산업단지, 반도체 후공정 특화단지 지정

헤드라인 뉴스


전국 유일 `식물의회` 대덕구의회 의장 선출 또 무산

전국 유일 '식물의회' 대덕구의회 의장 선출 또 무산

석 달째 '감투 싸움'으로 개점휴업 상태인 대전 대덕구의회가 21일 임시회를 열고 다시 의장 선출에 나섰으나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또다시 무산됐다. 전국 227개 기초의회 가운데 아직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곳은 대덕구의회가 유일하다. 민생 현안은 뒷전인 채 의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장기화하면서 주민들이 의회에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지역사회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21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덕구의회는 이날 오전 제295회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표결을 진행했으나 단독 후보로 등록한 서미경..

[2026 추석] 나홀로 도파민 충전부터 충청 로컬 디저트 순례까지… MZ가 쇠는 명절
[2026 추석] 나홀로 도파민 충전부터 충청 로컬 디저트 순례까지… MZ가 쇠는 명절

<'혼추족' 10년, 명절 공식 깨지다> 1인 가구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혼자 밥을 먹거나 혼영(혼자 영화 보기)을 하는 건 이제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그렇다면 '혼자 보내는 추석'은 어떨까. 어느덧 '혼추족'이 등장한 지도 벌써 10년이다. 가족 간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명절 디톡스'를 하거나, 짧은 연휴 동안 호캉스를 떠나는 등 '마이크로 휴식'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 '2026 설 연휴 인식 조사'에 따르면, 명절 계획으로 '집에서 휴식(44.7%)'이 '고향(본가) 방문(33.6%)'을 앞질러 1위..

저축성예금 50조원 목전 둔 대전... 은행권 예금 금리 경쟁에 더 오를까
저축성예금 50조원 목전 둔 대전... 은행권 예금 금리 경쟁에 더 오를까

주요 시중은행이 앞다퉈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며 금융소비자 모시기에 나서면서 50조 원을 목전에 둔 대전 예금은행 저축성예금 수신 잔액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은행들이 수신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정기예금 금리를 3% 중반까지 올리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포인트 올렸다. 지난 14일 같은 상품 금리를 최고 0.6%포인트 올린 이후 일주일 만에 추가 인상이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2년 미만 만기 예금 금리는 연 3.4%에서 3.5%로 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 미리 보는 2026 지상군페스티벌…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실전 시현 미리 보는 2026 지상군페스티벌…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실전 시현

  •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