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워케이션센터 건립 본격 추진…2026년 하반기 운영 목표

  • 전국
  • 충북

제천시, 워케이션센터 건립 본격 추진…2026년 하반기 운영 목표

-구 동현비오톱 부지에 3층 규모 복합시설…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기대-

  • 승인 2025-04-27 09:55
  • 수정 2025-04-27 15:15
  • 신문게재 2025-04-28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워케이션센터 기공식 사진1
제천시 ‘워케이션센터’ 기공식
제천시는 지난 25일 동현동(옛 동현비오톱) 부지에서 '제천형 워케이션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엄태영 국회의원, 김꽃임 도의원을 비롯한 시의원, 충북도 자치연수원 관계자, 기관단체장, 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제천형 워케이션센터'는 연면적 1686.07㎡,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17개의 객실을 갖춘 관광숙박시설로 계획됐다. 업무공간(공유오피스), 공유주방,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복합형 시설로,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제천시는 2022년 체류형 관광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된 후 2023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연말 시공사를 선정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새로운 근무 형태로, 기업의 복지 모델이자 지역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천시는 수도권과 1~2시간 거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중부내륙 철도노선 중심도시라는 강점을 활용해, 수도권 기업의 소규모 워크숍이나 프로젝트 공간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센터는 근로자들의 체류형 이용을 유도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천역, 이마트, 식당가, 장평천 둘레길 등 인근 생활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이 양호해, 도보 여행객과 도심 관광객 유치에도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각종 스포츠대회 참가자 및 충북 자치연수원 교육생 수요를 흡수해 동부권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는 이번 사업이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향후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4.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4.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5.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강훈식 실장 “불법계엄 고비 넘겼지만, 국가는 여전히 위기”
강훈식 실장 “불법계엄 고비 넘겼지만, 국가는 여전히 위기”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6일 “비서실 전 직원은 대통령을 보좌하며 무너진 나라의 기초부터 다시 세운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5개월의 소회를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정부와 대통령비서실은 탄핵이라는 비극 속에서 치러진 선거로 인수위도 없이 맨바닥에서 출범했다"며 "취임 당시 당장 업무에 필요한 필기도구와 컴퓨터는 물론 직원 1명 없어 인수인계조차 불가능했던 대통령실은 실로 무덤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 정부로부터 물려받은 건 민생경제와..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