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자전거 타고 행복도시 투어...세종시 뜨겁게 달궜다

  • 정치/행정
  • 세종

2025 자전거 타고 행복도시 투어...세종시 뜨겁게 달궜다

4월 26일 화창한 봄날, 각자의 거주지서 원픽 명소 들려 중앙공원 목적지 행
가족·지인·연인 단위로 참가...명소 사진 공모와 기후변화 주간 이벤트 참여
경품 추첨 행운까지 덤으로 얻은 시간...'세종시=행정수도' 기운에 힘 보탰다

  • 승인 2025-04-28 10:08
  • 신문게재 2025-04-29 7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50428_084048426
2025 자전거 타고 행복도시 명소 투어 참가자들이 나성동 예술의전당 앞에서 찍은 사진을 재구성. 사진=중도일보 DB.
'2025 자전거 타고 행복도시 명소 투어' 시즌2가 4월 26일 주말 세종시를 뜨겁게 달궜다.

시민들은 이응다리와 세종예술의전당, 방축천 및 제천, 국책연구단지, 해밀단길, 도시상징광장, 대통령기록관 등을 누비며 '인증샷 공모'에 참여하고, 가족·지인·연인 단위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중도일보는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기후환경 네트워크 등 시민사회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이 행사를 열었다. 각자의 거주지를 출발, 봄바람을 가르며 행복도시의 변화상을 함께 살펴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 만으로도 충분한 행복감을 선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오후 1시부터 자신의 거주지를 출발, 오후 2시 30분까지 자유 투어로 행복도시 곳곳을 찍고 중앙공원 잔디광장 메인 무대를 향했다.



본보는 세종시의 상징성을 품은 명소 예시로 ▲1생 : 아름동 공공시설 복합단지국민연금관리공단 또는 건강보험관리공단,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지방자치회관 등 ▲2생 : 금강 세종보 앞, 엔케이 세종병원, 뱅크빌딩 주변의 제천 등 ▲3생 : 대평동 스타벅스 등 수변 일대, 이응다리, 로컬푸드 싱싱장터 등 ▲4생 :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나라키움 국책연구단지, KDI 국제정책대학원 등 ▲6생 : 해밀단길, 원수산 MTB 자전거 공원 ▲S-1생(6곳) :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 입구, LH 세종 행복도시 홍보관,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어린이박물관, 국립세종도서관, 대통령 기록관 등을 제시했다.

시민들은 이어 오후 3시 50분까지 중도일보 카카오채널로 공모 사진을 보내는가 하면, 이날 연계 행사로 진행된 '기후변화 주간 이벤트'에도 참여하며 지구의 날 의미와 실천 의지도 되새겼다.

'사전 접수 1장', '자전거 이용 인증 1장', '기후환경 걷기 행사 6개 미션 참여로 6장' 등 최대 8장의 경품 응모권은 설레임으로 다가왔다. 탄소중립 26개 부스 이벤트에도 참여하며 즐거움과 의미는 배가됐다. 주변의 푸드트럭을 통해 돗자리를 펴고 삼삼오오 대화의 꽃을 피우는 참가자들도 많았다.

오후 4시경 최종 시상식은 기후변화 주간 퍼포먼스 및 경품 추첨 본행사로 진행됐다. TV와 타이어 교환권, 자전거, 쌀(4kg), 어울링 1년권, 한화이글스 사인볼, 반찬세트, 베어트리파크 이용권 등 푸짐한 상품은 돌아가는 길에 함박 웃음을 짓게 했다.

사진 공모전 우수작 6점은 5생을 제외한 각 생활권별로 참가자 1인에게 돌아갔다.

정회민 씨 사진은 어진동 제천 앞에서 '기후변화와 자전거 투어' 문구를 든 아이들 퍼포먼스까지 선보였고, 최윤승 참가자는 나성동 예술의전당 앞에서 가족들과 찍은 사진으로 봄날의 자전거 대회 분위기를 연출했다.

허충근 씨는 이응다리 북측 광장 앞에서 관광 명소부터 자전거 참가자 느낌을 잘 살렸고, 이정희 씨 가족은 반곡동 국책연구단지를 잘 보여준 사진으로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카톡 아이디 '상배' 씨는 해밀단길 앞에서 아이들의 자전거 탄 풍경을 잘 표현했다. 전경배 씨는 대통령 기록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셀카샷으로 다른 구도를 보여줬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봄날 행복도시 명소 한바퀴를 통해 가족·지인들과 우의를 다지고, 도시의 변화상을 다시 살펴보는 계기가 됐으리라 생각한다"며 "이 같은 기운이 행정수도 시대를 새롭게 열어나가는 데 힘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2026년 더욱 발전된 행사로 시민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와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관으로 참여해 진행된다. 세종시와 시교육청, 시의회, 시경찰청, 행복청, 타이어뱅크(주), NK세종병원, 세종도시교통공사(주), 농협쌀공동법인, 한화이글스, 베어트리파크(주),대전지방 변호사회, 일미농수산(주), 남양유업(주),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본부 등이 후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아래는 입상 사진 6점>

KakaoTalk_20250428_073526830
정회민 씨가 제천 앞 근린공원에서 찍어 보낸 사진. 아이들이 '자전거 행복도시 명소'와 '세종 기후변화' 관련 문구를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중도일보 DB.
해밀단길
카톡 아이디 '상배' 이름으로 접수된 해밀단길 앞 정겨운 아이들의 포즈 사진.
KakaoTalk_20250428_073644015_01
세종호수공원과 어진동 대통령 기록관 사이 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전경배 씨.
국책연구단지
이정희 씨 가족이 반곡동 나라키움 국책연구단지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은 모습.
이응다리
이응다리 북측광장 앞에서 포즈를 취한 허충근 씨 가족.
KakaoTalk_20250428_074238190
사진은 중앙공원 자전거 전용도로를 누비는 참가자들 모습.
KakaoTalk_20250428_074238190_01
참가자들이 중앙공원 메인 행사장에 자전거를 두고, 기후변화 주간 이벤트에 참여하려 이동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2.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3.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4.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5. 수능 앞 간절한 기도
  1.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책을 읽으며 사람을 잇고 미래를 열다
  2. 고물가에 대전권 대학 학식 가격도 인상 움직임…학생 식비부담 커질라
  3. 대전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 1만 6131명… 교육청 "수험생 유의사항 필독해야"
  4.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5. 충남 청년농 전용 '임대형 스마트팜' 첫 오픈… "돈 되는 농업·농촌으로 구조 바꿀 것"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