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경찰서, 위기청소년 가정에 '희망의 손길'

  • 전국
  • 충북

충주경찰서, 위기청소년 가정에 '희망의 손길'

5월 청소년·가정의 달 맞아 생계비·주거비·생필품 등 지원

  • 승인 2025-04-30 19:52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경찰서
충주경찰서 위기청소년 가정 생필품 지원 사진.
충주경찰서가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청소년들에게 생존과 자립의 교두보를 마련해주고 있다.

충주경찰서는 5월 청소년·가정의달을 맞아 관내 위기청소년(학교밖) 가정을 위한 종합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충주경찰서는 관내 생활고를 겪고 있는 위기청소년 가정을 발굴해 긴급주거비와 생계비를 지원했다.

또 생필품과 의료물품을 제공하고, 가족사진 촬영비까지 지원하며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가정 방문을 통해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심리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지원 활동은 한국청소년육성회 충주지구, 범죄피해자지원협의회, 열린교육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이뤄졌으며, 총 450만 원 상당의 지원이 위기청소년 가정에 전달됐다.

도움을 받은 한 위기청소년은 "경찰서와 여러 단체에서 이렇게 많이 지속적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빨리 사회에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원섭 경찰서장은 "생활고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삶의 희망을 놓지 않고 열심히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나가려는 학생들에게 자립할 수 있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복지 사각지대에 노출된 사회적 약자를 조기에 발굴해 선제적으로 보호·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원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관심과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위기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4.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