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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전경 |
시설관리공단 설립 논의는 지난해 제342회 정례회에서 송수연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타당성 검토를 촉구한 데서 시작됐다. 이후 제천시 내 공공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시와 의회 간 검토가 진행돼 왔다.
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으로 제천시가 보유·관리 중인 공공시설은 총 76개소(8개 분야)이며, 이 가운데 운영수지율이 50%를 넘는 22개 시설에 대해 공단 위탁 운영의 타당성이 잠정적으로 확인됐다.
제천시는 이번 예산안 의결을 계기로, 수지 분석과 조직 설계, 인력 구성 방안 등을 포함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타당성 검토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될 경우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설립 준비에 착수해, 2026년 말 시설관리공단 정식 출범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밟게 된다.
시는 공단 설립을 통해 공공시설물의 전문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민간위탁의 한계를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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