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당진시의회,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위한 제언

당진시의회(의장 서영훈)는 5월 1일 열린 제1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덕주 의원<사진>이 당진시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위한 제언을 발표했다.

김덕주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사청문회는 고위 공직 후보자의 정책 수행 능력과 윤리성을 검증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라며 "시의회도 지난해 인사청문회 조례를 제정하고 첫 번째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당진도시공사 사장·시 복지재단 이사장·당진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인사청문회가 제도 초기 단계에 있어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있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덕주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비춰봤을 때 업무 능력검증보다는 사생활 검증, 정쟁의 장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다"며 "시의회 인사청문회도 보다 투명하고 효과적인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투트랙 청문회를 도입해 정책 능력 검증은 공개로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나눠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제도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시의회의 인사 검증 절차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투명한 인선을 이루기 위해 시민의 뜻에 부합하는 인사청문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발언을 마쳤다. 당진=박승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