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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영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 원로, 임원, 대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증평기록의 세계적 가치를 되새기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긴 시간에 걸친 실천이 만든 산림녹화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그러면서 관련 기록물의 추가 수집과 연구, 전시 및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임야관리위원회는 주민들의 땀과 노력이 담긴 기록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대해 우리의 숲과 기록을 보다 소중히 지켜나갈 계획이다.
이 군수는"앞으로 증평의 산림녹화 기록이 세계인의 귀중한 자산으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는 율리, 남차리, 덕상리, 죽리, 남하리 등 증평읍 5개 마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조직해 좌구산 일대 임야를 공동 관리해 온 산림계다.
위원회가 1972년부터 남겨온 운영회칙, 회의록, 임야 보호 활동 기록 등은 주민 주도 산림녹화의 생생한 증거로 평가받으며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큰 역할을 했다.
군은 해당 기록물을 2022년부터 기탁받아 증평기록관에서 관리해 온 가운데 4월 10일 위원회와 기증 협약을 체결해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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