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안드레지파, 가족초청행복세미나 ‘까리하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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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안드레지파, 가족초청행복세미나 ‘까리하게’ 성료

올해 세 번째, 2000여명 참석
행복한 가정 이루는 핵심은 ‘교육’
자기 성장이 진정한 행복 느낄 수 있어

  • 승인 2025-05-04 10:4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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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안드레연수원서 열린 가족초청행복세미나 '까리하게'에서 김태훈 강사가 '행복'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신천지 안드레교회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안드레지파 안드레교회가 3일 부산 안드레연수원에서 가족초청행복세미나 '까리하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간의 소통과 공감에 초점을 맞춘 이번 세미나는 올해 세 번째로 열린 행사로 이날도 2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들었다.

세미나는 '신천지예수교회 가족신앙'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특별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무대에 오른 특별연극 '택시 안에서'는 신천지예수교회를 바라보는 일반인의 시각을 되짚고 그에 대한 오해를 이해로 풀어가는 시간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강의는 안드레교회의 김태훈 강사가 맡아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강사는 "멋있는 사람은 주관이 있고 멋진 사람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은 바로 행복"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이 그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행복은 좋은 배우자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같은 곳을 바라보고 주위의 소리보다는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강사는 "흔히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고들 하지만 교육을 통해 사람은 충분히 변할 수 있다"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핵심도 결국은 '교육'에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소통이 안 되면 불통이 되고 불통은 고통을 낳는다. 고통은 거리감을 만들고 거리감은 우울로 이어진다"며 "사람은 힘들어서가 아니라 외로워서 무너진다. 결국 사람은 자기가 성장하고 있다고 느낄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고 강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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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안드레연수원서 열린 가족초청행복세미나 '까리하게'에 참석한 부산시민들이 김태훈 강사의 강연에 집중하고 있다./신천지 안드레교회 제공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40대 이모씨는 "세미나를 들으면서 그동안 가족과 진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집에 가면 어머니와 함께 식사하며 먼저 말을 걸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30대 황모씨는 "사실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가 많아 중립적인 시선으로 오려고 했다"며 "하지만 직접 와서 보니 여기 계신 분들이 너무 밝고 행복해 보여 인상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강사님의 이야기도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서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대학생 박모군은 "부모님을 따라왔는데 생각보다 진지하고 따뜻한 분위기였다"며 "행복에 대한 강의가 인상 깊었고 체험 부스도 다양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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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안드레연수원서 열린 가족초청행복세미나 '까리하게'에 참석한 부산시민들이 5층에 마련된 체험부스를 즐기고 있다./신천지 안드레교회 제공
세미나 전후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가족 추첨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10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경품이 증정됐다.

1층에서는 평화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요한계시록의 목적과 성취, 기록 목적과 그 예언을 이루기 위한 평화 행보가 소개됐다.

5층에는 가족존, 프렌즈존, 힐링존, 포토존 등 체험형 공간이 운영됐고 건강상담, 백록안과 등 신천지와 MOU를 체결한 기관들이 상담 부스를 열었다.

4층 체험존에는 공 튀기기, 판 뒤집기, 다트, 닌텐도 게임, 자서전 만들기, 딸기청 만들기, 컬러 사진관 포토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너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안드레교회 관계자는 "행복세미나 '까리하게'는 앞으로도 꾸준히 열릴 예정"이라며 "삶을 더욱 멋지게 살고 싶은 분들이라면 누구나 환영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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