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세계문화주간 호주문화주간 개막

  • 전국
  • 광주/호남

전주서 세계문화주간 호주문화주간 개막

샘 해밍턴·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 등 예술인 참여

  • 승인 2025-05-06 08:17
  • 이수준 기자이수준 기자
전주세계문화주간 호주문화주간 개막 (3)
전주세계문화주간 호주문화주간 개막식./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오는 8일까지 전주한옥마을과 팔복예술공장 등 전주시 전역에서 '2025 전주세계문화주간-호주문화주간'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주한 호주대사관과의 협력으로, 호주 출신 스타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방송인 샘 해밍턴의 유쾌한 진행하에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와 전주시 노빌레 앙상블, 소리꾼 노은실과 해금 연주자가 꾸미는 특별한 무대가 선보였다.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는 이날 개막식에서 "아름다운 도시 전주에서 호주의 독특하고 다채로운 문화를 보여주는 이번 협력은 130여 년을 이어온 호주-한국 양국 관계의 돈독한 미래를 상징한다"면서 "일주일간의 프로그램을 통해 호주의 생동감 넘치는 문화를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호주의 영화와 음식, 음악, 예술놀이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장 한국적인 멋이 살아있는 전주에서 만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신 주한 호주대사관 측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많은 분들이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에서 호주의 문화를 마음껏 즐기길 바라며, 전주와 호수의 우정과 교류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오는 8일까지 호주의 커피와 디저트 시식·시음 행사, 올리비아 마쉬의 미니콘서트, 미쉐린 2스타 셰프 조셉 리저우드의 토크&테이스트 등 호주를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올해 호주문화주간에서는 가족 친화적인 호주 특유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 중심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구체적으로 다수의 수상에 빛나는 호주 애니메이션 '블루이' 가족의 모험을 경험할 수 있는 샘 해밍턴의 '영어로 읽는 블루이' 북리딩, 조셉 리저우드와 함께하는 '블루이 쿠킹클래스', 호주와 전주의 작가들과 함께하는 'Imagine World-호주랑 놀아요! 예술놀이 워크숍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풍성한 체험이 마련됐다.

또한 호주식 브런치 카페에서는 호주식 아이스커피와 '오지버거' 등 특별한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올해 호주문화주간에는 전주국제영화제와 맞물려 세계적인 영화비평가인 호주 출신 에이드리언 마틴이 올해의 '게스트 시네필'에 참여한다.

그는 이번 영화제에서 '영화로의 여행' 강연과 더불어 커린 캔트릴의 '이 생의 몸', '빌 머술러스 : 멈추지 않는 독립적인 시선', '마고 내시 : 호주사회의 도전적 이미지' 등 호주 감독 3명의 영화를 직접 큐레이팅한다.

시는 이번 호주문화주간에 이어 앞으로도 해마다 세계문화주간을 통해 탄탄한 외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그간 각국 대사관 및 문화원, 기업 등과 협력한 세계문화주간을 통해 해마다 프랑스와 영국, 미국,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공공외교를 추진해왔다.

전주=이수준 기자 rbs-jb@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건사고] 해수욕장서 30대 물에빠져 숨져… 인명·재산 피해 속출
  2.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1천명당 2명 '전국 최고'… 금융기관 커넥션 드러나나
  3. 최교진 신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새 정부 교육정책 관심
  4. 대전0시축제 패밀리테마파크 방문객 53만명, 흥행 견인
  5. 교통편의 문제삼아 대전 투석전문의 징계 예고한 신장학회 '취약환자 어쩌나'
  1. 노은도매시장 중도매인 23명 영업정지… 점포 허용면적 20년 갈등 '수면 위'
  2. [편집국에서] 모두의 AI
  3. [2026 수시특집] 충남대 3357명 선발… 지역인재전형 확대, 수능최저 완화
  4. [사설] 대산석유화학 위기, 정부 지원 속도내야
  5. 내신 1.0등급 합격 학과 2년 연속 의약학계열… 이공계 최상위권 부재

헤드라인 뉴스


민생회복 쿠폰 전 연령대서 외식과 생필품에 `집중`

민생회복 쿠폰 전 연령대서 외식과 생필품에 '집중'

소비 진작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전 연령대에서 외식과 생필품 구매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는 외식이 주를 이뤘고, 40대 이상은 생필품 비중이 컸다. 18일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 만 20~69세 금융소비자 510명으로 대상으로 진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용행태'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 83.1%는 금융기관을 통해 소비쿠폰을 수령했다. 이중 76.7%는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했다. 이어 지역사랑 상품권은 13.3%, 선불카드는 3.5% 순이다...

`끝나지 않은 관세전쟁` 충청권 제조업체 직격탄 맞나
'끝나지 않은 관세전쟁' 충청권 제조업체 직격탄 맞나

미국발 관세위협이 또다시 시작됐다. 철강·알루미늄에만 적용해온 50% 품목별 관세를 파생상품으로까지 확대하면서 충청권 부품 제조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적용 대상이 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을 407종 추가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된 파생상품은 기계류 및 부품, 자동차 부품, 전자기기 및 부품 등으로, 적용 품목에 대해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 발표에 따라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18일 0시 1분 이후부터 미국에 수입되..

한정판 `꿈씨 스니커즈` 나온다… 올해 연말 출시 예정
한정판 '꿈씨 스니커즈' 나온다… 올해 연말 출시 예정

대전 대표 캐릭터 '꿈씨패밀리'가 글로벌 감성을 입은 프리미엄 스니커즈로 새롭게 태어난다. 대전시는 18일 시청 10층 응접실에서 '꿈씨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한 스니커즈 공동브랜딩을 위해 대전관광공사, 코드바이젠트리, 미국 스니커즈 브랜드 쏘울컴퍼니(아시아 총판 운영사)와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꿈씨패밀리'는 그동안 지역 축제, 관광 굿즈,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어 온 대전의 대표 관광 캐릭터다. 이번 협업은 나이키 조던 브랜드를 30년간 이끌며 전 세계 스니커즈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물놀이장 마지막 운영 날…‘북적북적’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물놀이장 마지막 운영 날…‘북적북적’

  • 2025 전국직장인밴드대전 흥행성공…전국대회 자리매김 2025 전국직장인밴드대전 흥행성공…전국대회 자리매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