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속 단양 달군 이재명… “기득권 아닌 민초가 나라를 지켰다”

  • 전국
  • 충북

연휴 속 단양 달군 이재명… “기득권 아닌 민초가 나라를 지켰다”

-제천·단양서 지역 시민과 소통 행보… "여러분이 세상의 주인"-

  • 승인 2025-05-04 17:51
  • 수정 2025-05-04 18:02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1746338271993-2
단양구경시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4일 충북 제천과 단양을 찾아 '골목골목 경청 투어'를 이어갔다. 이번 일정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경청 행보의 일환으로, 지역 민심을 직접 듣고 소통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단양 구경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눈 데 이어, 오후 4시 30분에는 제천 의림지를 찾아 시민들과 만났다. 그는 현장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제대로 일하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나라,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504_143248
시민들과 대화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
이어 그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이 나라를 구한 건 통치자도, 기득권자도, 권력자도 아니었다"며 "민초들이 나라를 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자. 여러분이 세상의 주인이고, 여러분의 뜻이 제대로 관철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꼭 만들자"고 호소했다.

한편, 연휴를 맞아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로 인해 현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20250504_141350
연휴를 맞아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로 인해 발 디딜 틈 없는 단양구경시장
이 후보를 보기 위해 모인 인파로 구경시장 일대는 인산인해를 이뤘고, 일부 시민들은 즉석에서 의견을 전하거나 사진을 찍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골목골목 경청 투어'는 대규모 유세 대신 지역 시민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겠다는 이 후보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충북 방문은 특히 중부 내륙권 공략의 의미도 함께 담고 있어 향후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4.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4.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5.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강훈식 실장 “불법계엄 고비 넘겼지만, 국가는 여전히 위기”
강훈식 실장 “불법계엄 고비 넘겼지만, 국가는 여전히 위기”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6일 “비서실 전 직원은 대통령을 보좌하며 무너진 나라의 기초부터 다시 세운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5개월의 소회를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정부와 대통령비서실은 탄핵이라는 비극 속에서 치러진 선거로 인수위도 없이 맨바닥에서 출범했다"며 "취임 당시 당장 업무에 필요한 필기도구와 컴퓨터는 물론 직원 1명 없어 인수인계조차 불가능했던 대통령실은 실로 무덤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 정부로부터 물려받은 건 민생경제와..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