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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스페이스 '대전창작Lab' 내부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
대전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협업형 메이커스페이스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국비 6억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협업형 메이커스페이스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메이커 활동과 제조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메이커스페이스 및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핵심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7505건의 시제품 제작, 23건의 신규 창업, 133명의 고용 창출이라는 실적을 거두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 시는 국비 6억 원을 포함해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창업 전담기관인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3D 프린팅 전문기업 펀펀쓰리디, 디지털 제조 전문 스타트업 그래비티컴퍼니와 협력하여 ICT 기술 특화 분야 중심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시제품 제작 지원 ▲기업 성장 지원 ▲메이킹 교육 ▲메이커 행사 개최 및 참여 ▲메이커스페이스 홍보 등 창업 초기부터 사업화, 투자 연계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의 거점으로 자리 잡은 대전창작Lab을 중심으로, 대덕특구 연구기관, 대학, 창업지원기관 등과 협력해 기술창업의 허브 기능을 강화하고, 중부권 최고의 메이커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는 메이커스페이스 '대전창작Lab'포털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 및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ICT산업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2001년 4.4%에서 2023년 11.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국가별 ICT 경쟁력 지표인 '네트워크 준비 지수(NRI·Network Readiness Index)'에서 우리나라는 5위를 기록하는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앞으로 ICT 산업은 AI를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될 가능성이 확정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최원혁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대전창작Lab은 중부권 대표 메이커 창작 공간"이라며,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이 시제품 제작부터 투자 연계, 스케일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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