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좋은선린병원 정상궤도 올랐다

  • 전국
  • 부산/영남

포항 좋은선린병원 정상궤도 올랐다

다시 환자가 몰려오는 '좋은병원'
13개 진료과목 299개 병상 확보
정형외과 80명 등 250명 입원 중
우수 의료진·최신 장비 등이 기여

  • 승인 2025-05-11 10:07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포항 좋은선린병원 전경.


포항 좋은선린병원이 정상궤도에 올랐다.



은성의료재단이 2016년 4월 '64년 전통'의 포항선린병원을 인수, 그해 7월부터 '좋은선린병원으로 상호를 변경한 뒤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2020년 시사메거진 선정 대한민국 100대 명의에 선정된 목·허리디스크의 박창규 정형외과 전문의(서울대 의과대학, 현 병원장)와 이재중 순환기 교수(고려대 의과대학), 암센터 이지완 센터장(경북대 의과대학) 등 우수 의료진을 영입, 보강했다. 또 성형가속기, 모의 치료기, 펫·시티, 128채널 멀티기능 CT, MRI 등 첨단의료기기도 도입했다.



의사 27명, 간호사 320명 등 450명의 직원을 확보했으며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13개 진료과목 299개 병상과 건강검진센터, 순환기센터, 암센터 등 5개 분야 특수진료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경북 최초로 가스 중독환자, 당뇨합병증(족부괴사), 화상치료, 암수술 후 회복, 피부노화, 남성활력에 효과가 좋은 14명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해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개소해서 치료 중이며 집중 치료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아재활 낮병동'도 개설했다.

두통, 어깨, 목, 등·허리 통증, 다리, 팔, 손저림 및 떨림과 통증을 동시에 가능한 시술과 단기간 입원으로 인해 수술 직후에도 환자들이 통증을 최소로 느끼며 수술 스트레스로 인한 대사 장애와 면역기능 저하를 피해 합병증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1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환자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병원으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최근 병원 1층과 2층의 외래진료실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접수수납 시스템을 마련했고 주차장에 무인주차시스템을 도입해 대기 시간을 줄였다.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40억원을 들여 건물 내·외관 리모델링을 했고, 고객 감동을 목표로 전 직원 친절교육과 인성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업체와의 협약도 늘렸다.

포항소방서와 포항교도소, 포스코 포항제철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응급환자 이송 협력체계를 갖췄다.

대구경북병무청은 이 병원을 병무청 지정병원으로 선정했다.

크리스천 직원들과 환자들은 매일 아침 예배와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들은 이 시간 환자 회복과 병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9년 전 병원 인수 당시 '0'명이던 입원환자가 220~250명으로 늘어 허가 병상(299명)을 육박하고 있다. 박창규 병원장이 진료하는 1정형외과 입원환자는 50명을 넘어섰고, 외래환자도 하루 평균 80~100명으로 붐비고 있다. 하루 평균 전체 외래환자는 600명이 넘는다.

포항시민들은 "우수한 의료진 영입과 최신 의료 기기 도입, 건물 내·외관 리모델링, 전 직원 친절교육 등이 병원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병원 관계자는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응급의료기관으로 응급환자들에게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지역 응급의료센터로 승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2.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3.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4.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5.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1.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2.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3. 2025 '도전! 세종 교육행정' 골든벨 퀴즈 대회 성료
  4. 세종교육청 '수능' 앞둔 수험생 유의사항 전달
  5.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유득원 행정부시장 "세계로 잇는 든든한 주인공 뒷받침 최선"

헤드라인 뉴스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자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9조 4777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1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0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4조 5113억 원으로 전월(155조 336억 원) 보다 12.6% 늘었다. 10월 한 달 동안 충북 지역의 시총은 27.4% 상승률을 보였고,..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국가유산청은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서천읍성(舒川邑城)'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읍성은 조선 세종(1438~1450년) 무렵에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던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둘레 1645m 규모에 이른다. 조선 초기 국가가 해안 요충지에 세운 방어용 읍성인 연해읍성 가운데 하나다. 산지 지형을 활용해 쌓은 점이 특징이며, 일제강점기 '조선읍성 훼철령(1910년)' 속에서도 성벽 대부분이 원형을 유지해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현재 전체 둘레의 약 93.3%(1535.5m)가..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청소년 인구 최다' 지표를 자랑하는 세종시가 정작 청소년 예산 지원은 물론 전담 인력조차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 이어 청소년 예산까지 감축된 흐름 속에 인력·자원의 재배치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전사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동청소년 인구(0~24세)는 11만 4000명(29.2%)이며, 이 중 청소년 인구(9~24세)는 7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5.1%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청소년 인구 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