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도 장애인체전 성료

  • 전국
  • 부산/영남

진주시, 도 장애인체전 성료

함께 웃고 뛰는 이틀, 남은 건 마음이었다

  • 승인 2025-05-11 10:4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진주시,‘제28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성료
진주시,'제28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성료<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진주시 일원에서 열린 '제28회 경상남도장애인 생활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4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며, 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9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18개 어울림 종목은 경기 이상의 의미를 전했다.

당구, 론볼, 육상, 조정 등 다양한 종목에서 장애의 벽을 넘고, 박수를 나누며 화합의 장을 만들어냈다.



참가자들은 승패를 넘어 서로의 도전을 응원하고, 연대의 감동을 공유했다.

개회식 식전행사로 진행된 의장대 공연과 군악대 연주, 어린이 태권도 줄넘기 시연은 타 시·군과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였으며, 선수단 입장에 동참한 어린이 피켓단과 대학생 기수단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로 박수를 받았다.

진주시는 포토존 운영과 체험부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 보조 인력 배치 등 대회 운영의 세심함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 배려가 배어 있었고, 참가자들은 편안하게 경기를 치렀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진주시가, 준우승은 남해군, 3위는 양산시가 각각 차지했다.

모범선수단상은 통영시, 성취상은 고성군에 돌아갔다.

다만 행사 일정이 이틀로 제한된 가운데, 인기 종목 중심의 편중이 일부 지적됐다.

어울림 종목 확대와 경기 시간 조정 등 세부 운영의 유연성은 향후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제29회 대회는 내년 함안군과 창녕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생활체육이 울림이 되려면, 형식보다 현장감이 앞서야 한다.

그 마음을 잇는 다음 무대를 기대해본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4. 고양시, 2026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5.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3.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대전 환경단체, 열병합발전 발전용량 증설 승인 전기위 규탄

헤드라인 뉴스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대전지역에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4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이며 지난 10월까지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며..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