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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에 달하는 충북혁신도시 중심 상권 공실률을 낮추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은 12일 상황실에서 조병옥(사진) 군수 주재로 주간 업무회의를 개최하고 ▲2026년도 정부예산 확보 ▲공공기관 충북혁신도시 이전 필요성 ▲과수화상병 예방 ▲제26회 음성품바축제 준비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조 군수는 정부 각 부처가 5월 말까지 예산요구안을 기재부에 제출하는 점을 감안해 음성군 사업의 반영 여부를 재점검하고, 2026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방문 등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충북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한국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 충북혁신도시의 중심 상권 공실률이 2025년 1분기 기준 3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 군수는 "충북혁신도시가 자족 기능을 갖춘 지역의 거점으로 성장해야 수도권 쏠림을 완화하고 청년이 유입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혁신도시 지자체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라 2차 공공기관은 반드시 혁신도시로 이전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역 경제 현안과 함께 계절적 위험 요소에 대한 대비책도 중점적으로 살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활동을 시작하는 화상병균으로 인해 매년 이 시기에 우려가 커지는 과수화상병 대응과 관련 조 군수는 "치료제가 없고 확산 속도도 빨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예찰이 필수"라며 "농가 자율 예찰, 농가 신고, 과수화상병 예방 등을 통해 철저히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의 대표적 문화행사인 제26회 음성품바축제 준비상황도 면밀히 점검했다.
6월 개최를 앞둔 음성품바축제는 장마철과 맞물릴 가능성이 있어 조 군수는 "축제 기간 무더위와 우기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고, 행사장 설치, 교통 통제, 주차 대책, 세부 프로그램 준비 상황 등을 철저히 점검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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