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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갯벌 세계유산학교 키퍼스 교실 참가자들./고창군 제공 |
13일 고창군에 따르면 먼저 9~10일 람사르 고창갯벌센터에서 '고창갯벌 키퍼스 교실'과 '고창갯벌 레인져스 교실'이 각각 발대식과 첫 강의를 열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에는 고창군민을 비롯한 생태 해설사, 마을활동가 등 다양한 지역 인재들이 참여해 고창갯벌의 가치를 공유하고 보전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고창갯벌 키퍼스 교실'은 생태·문화 해설사와 주민 활동가 등 고창군민 20명으로 꾸려졌다. 키퍼스 교실은 5차례에 걸쳐 현장 체험과 전문가 교육을 통해 세계자연유산 보전의 실천 주체로서 역량을 키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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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갯벌 레인져스 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고창군 제공 |
또한, 유아를 위한 생태교육 프로그램인 '고창갯벌 아기 새 교실' 참가자도 지난 12일부터 모집한다. 갯벌 촉감 놀이, 갯벌식물원 탐방, 염생 식물(바닷가 등의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 관찰 등 놀이 중심의 활동으로 구성된다. 고창군 내 유아 교육기관 1곳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군은 7월에는 시니어 대상으로 '고창갯벌 시니어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고창갯벌 세계유산학교는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교육의 거점이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의 가치를 널리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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