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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은 2025년을 '태안 방문의 해'로 공식 선포하고 본격적으로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해양·생태 자원을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대한민국의 정원, 태안'이라는 슬로건 아래 태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해양 치유 ▲원예 치유 ▲자연 ▲먹거리 ▲바다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광객 2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치유와 힐링을 제공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태안에는 매력적인 관광지가 참 많다. 서해안 대표 일몰 명소인 꽃지해수욕장은 '할미·할아비 바위' 너머로 저무는 장엄한 석양 경관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선정하는 '한국 관광 100선'에 7회 연속 선정된 바 있다.
마검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네이처월드는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꽃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정원이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태안빛축제에서는 600만 개의 LED 전구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청산수목원은 아름다운 연못과 이국적인 정원이 특징인 곳이다. 밀레정원, 모네의 연원, 미로공원 등 다양한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젊은 층에게는 인생사진과 결혼사진 촬영지로 인기가 높다.
신두리 사구는 한국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로, 바닷가에서 밀려온 모래가 바람을 타고 육지로 쌓이며 형성된 독특한 지형이다. 바다와 바람, 모래가 함께 만든 '자연의 조각품'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장소이다.
만리포해수욕장은 서해안의 특색 있는 황금빛 일몰로 유명하며, 이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만리포니아(Malifornia)'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서핑, 갯바위 낚시 등 다양한 해양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서퍼들 사이에서 '서핑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 밖에도 태안에는 아름다운 명소들과 '태안 9미'라 불리는 지역 특색 음식들이 있다. 자연의 경관과 정겨운 사람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진 태안은 머무를수록 애정이 깊어지는 곳이다. 바다 냄새가 묻어나는 바람, 사계절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들, 그리고 따뜻한 이웃들 덕분에 이곳 태안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2025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꽃과 바다가 어우러진 태안을 직접 찾아와 그 아름다움과 따스함을 느껴보기를 추천한다.
이지연 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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