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 사랑하게 된 태안, 이제는 그 아름다움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어요

  • 다문화신문
  • 태안

[태안다문화] 사랑하게 된 태안, 이제는 그 아름다움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어요

  • 승인 2025-06-01 14:42
  • 신문게재 2024-11-24 2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사랑하게 된 태안
한국에 시집와 벌써 16년이 지났다. 남편이 충청남도 태안 출신이라 결혼과 함께 이곳 태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 태안에 왔을 때,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무척 인상 깊었다. 고향 베트남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었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마을을 걸을 때면 마음이 편안해졌다. 고향이 그리운 마음도 자연 속에서 조금씩 치유되곤 했다.

태안군은 2025년을 '태안 방문의 해'로 공식 선포하고 본격적으로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해양·생태 자원을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대한민국의 정원, 태안'이라는 슬로건 아래 태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해양 치유 ▲원예 치유 ▲자연 ▲먹거리 ▲바다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광객 2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치유와 힐링을 제공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태안에는 매력적인 관광지가 참 많다. 서해안 대표 일몰 명소인 꽃지해수욕장은 '할미·할아비 바위' 너머로 저무는 장엄한 석양 경관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선정하는 '한국 관광 100선'에 7회 연속 선정된 바 있다.



마검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네이처월드는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꽃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정원이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태안빛축제에서는 600만 개의 LED 전구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청산수목원은 아름다운 연못과 이국적인 정원이 특징인 곳이다. 밀레정원, 모네의 연원, 미로공원 등 다양한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젊은 층에게는 인생사진과 결혼사진 촬영지로 인기가 높다.

신두리 사구는 한국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로, 바닷가에서 밀려온 모래가 바람을 타고 육지로 쌓이며 형성된 독특한 지형이다. 바다와 바람, 모래가 함께 만든 '자연의 조각품'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장소이다.

만리포해수욕장은 서해안의 특색 있는 황금빛 일몰로 유명하며, 이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만리포니아(Malifornia)'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서핑, 갯바위 낚시 등 다양한 해양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서퍼들 사이에서 '서핑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 밖에도 태안에는 아름다운 명소들과 '태안 9미'라 불리는 지역 특색 음식들이 있다. 자연의 경관과 정겨운 사람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진 태안은 머무를수록 애정이 깊어지는 곳이다. 바다 냄새가 묻어나는 바람, 사계절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들, 그리고 따뜻한 이웃들 덕분에 이곳 태안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2025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꽃과 바다가 어우러진 태안을 직접 찾아와 그 아름다움과 따스함을 느껴보기를 추천한다.
이지연 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하나은행, 대전 지역 소상공인에 총 450억 원 지원
  3. 민주당 '세종시의원' 연이은 징계 수순...요동치는 정가
  4.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5.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1.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2. 대전시의회 조원휘 "일류 경제도시 대전, 더 높이 도약할 것"
  3. 대전대 RISE사업단, 출연연 연계 산·학·연 협력 공동팀 선정
  4.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5.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