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감사편지 전문>
아산시가족센터의 모든 선생님과 직원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저는 아산시가족센터에 다니고 있는 중국인 왕쉐친입니다.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센터에서 얼굴을 뵙던 분들과 아직 뵙지 못한 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한국에 산지 오래되었지만 뚜렷한 목표 없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라서 늘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왔습니다.
외국인 신분이라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한정적이라고 생각해서,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시작하기 전에 포기해버리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던 중 센터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제 마음속에 작은 희망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센터의 친절한 선생님들과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하고 싶었던 일에 도전할 용기도 조금씩 생겼습니다.
아산시가족센터는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체험활동 기회도 많이 마련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런 새로운 체험들에 도전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센터의 선생님과 직원분들께서 항상 저희를 존중해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늘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덕분에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특히 토픽 3반 선생님께는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셨습니다. 마치 어머님처럼 늘 저희를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수업 시작 전과 끝난 후에도 꼭 우리반에 들러 안부를 챙겨주시는 한국어 담당 선생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매일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센터의 모든 선생님과 직원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5월 왕쉐친 드림
이연화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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