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통해 상대방의 사회적 위치나 경험을 이해할 수 있으며, 이는 더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과정은 서로 다른 세대 간의 이해를 돕고, 더 나아가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나이를 묻는 행위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상대방을 더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의도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문화적 관습은 베트남 사회에서 중요한 소통의 기초로 작용하고 있다.
베트남과 한국은 12간지 띠 문화를 공유하지만, 사용되는 동물에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베트남에서는 '물소', '고양이', '염소'가 사용되며, 한국에서는 각각 '소', '토끼', '양'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차이는 각 나라의 생태환경과 전통적 상징이 반영된 결과로, 두 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잘 보여준다. 띠 문화는 나이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정립하고 존중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
결국, 베트남과 한국은 나이와 띠를 통해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정립하고 존중을 표현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이해는 서로 다른 문화를 접할 때 마주할 수 있는 낯섦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더불어 살아가는 다문화 사회를 만드는 데 이러한 이해는 필수적이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명예기자 이보연(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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