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야권·시민사회, 대선 승리 위해 '광장 연대'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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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야권·시민사회, 대선 승리 위해 '광장 연대' 결성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시민연대 20일 연합선대본부 출범
연합본부 "내란 세력 재집권 저지 위해 이재명 후보 총력 지원할 것"

  • 승인 2025-05-20 16:51
  • 수정 2025-05-20 18:01
  • 신문게재 2025-05-21 3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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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야4당과 대전광장시민연대가 20일 연합선거대책본부를 결성해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최화진 기자
6·3 조기대선을 앞두고 대전 지역 야권 4당과 대전광장시민연대가 20일 손을 맞잡았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야4당과 대전광장시민연대가 결집해 '대전비상시국회의 연합선거대책본부'를 출범시키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결의했다.

이 자리에는 남재영 대전광장시민연대 상임대표를 비롯해 박정현 민주당 시당위원장, 황운하 조국혁신당 시당위원장, 정현우 진보당 시당위원장, 김진호 사회민주당 시당위원장 등 지역 야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연합 선대본부 대표를 맡은 남재영 대표는 "대전은 정치 공학적 논리를 넘어 시민을 위한 새로운 민주 정치 실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야 4당과 시민사회가 함께 윤석열 대통령 내란 사태를 단호히 대응하고 대통령 탄핵과 파면을 이끌어 냈다"고 했다.



이어 "대전 시민과 유권자 모두가 이재명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어 내란 이후 민주주의의 토대를 굳건히 세우고 가난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간 존엄성을 지키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정현 민주당 시당위원장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야당 연대가 있었지만, 이번은 내란 세력 종식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 시민사회와 함께한 최초의 대선 연대"라며 "은하수 내거리, 광화문 등 각지에서 내란 세력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요구했던 대전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바람이 공동선대위 결성의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전 시민과 국민들은 내란 세력을 끝내고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있다"며 "야 4당과 시민사회가 연대해 이재명 후보를 통해 반드시 이러한 국민 요구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시당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실 세종 이전 공약을 내걸었고, 조국혁신당 역시 세종을 행정수도로 정하는 특별법을 발의했다"며 "이를 위해 개헌이 반드시 필요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 승리 후 민주당과 함께 개헌 절차법을 구체화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모두가 이재명이 돼 압도적인 정권 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정현우 진보당 시당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무너진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고 내란 세력 토대를 허무는 역사적 과제"라며 "진보당은 이재명 후보를 다음 대통령으로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김진호 사회민주당 시당위원장은 "내란을 일으켰던 세력과 사회 불평등을 심화시킨 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으려 하고 있어 촛불을 들었던 대전 시민과 국민들의 열망이 무시당하는 듯해 안타깝다"며 "사회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심판을 위해 자존심을 걸고 압도적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선대본부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극우 내란 세력 재집권 저지 ▲민생 회복과 정의로운 성장을 위한 사회 대개혁 추진 ▲지역 중심 균형 발전과 지방 분권 실현을 핵심 과제로 선언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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