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이 공동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5 공예주간 기획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행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지역의 문화자산과 공예를 융합하여 지역 고유의 미술 관광형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프로그램 '공주의 손(手)길'이라는 주제는, 손으로 빚고 엮어온 공주의 문화적 자취를 따라 걷는 '로드형 공예 기획전시'로 기획됐다.
관람객은 공주시 주요 갤러리를 직접 찾아다니며, 장소마다 특색 있는 공예작품과 체험을 즐기 수 있다.
5월 25일까지 진행하는 이 전시는 공주시 왕도심에 위치한 6개 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민갤러리에서는 공주시 지역의 명장 4인의 전통적 예술성과 기술을 엿볼 수 있으며, 수리치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공예가들이 박을 활용해 자신만의 재료와 기법으로 선보이는 체험형 전시가 펼쳐진다.
이 외에도 갤러리쉬갈, 대통길미술관에서는 각기 다른 공예 분야의 작품과 공주의 이야기를 결합한 독창적인 전시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공주의 손(手)길' 기획 프로그램은 공주시의 문화도시 사업과도 연계되어 있으며, 단순한 작품 감상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작품을 통해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고 미술 관광형 소비 경험과 함께 의미 있는 기획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지광 대표이사는 "공예는 지역의 삶과 이야기가 깃든 문화예술이다. 이번 '공주의 손(手)길'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공주시의 공예가치와 미술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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