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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셋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올랐다.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5주 연속 기록했다. 세종은 고운·소담동 선호단지 위주로 매매 수요가 증가해 상승세가 지속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종 집값은 4월 둘째 주 0.04%, 셋째 주 0.23%, 넷째 주 0.49%, 5월 첫째 주 0.40%, 5월 둘째 주 0.48%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7% 하락해 지난주(-0.07%)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대전의 경우 유성구(-0.10%)는 지족·관평동 위주, 중구(-0.07%) 태평·유천동 구축 위주, 서구(-0.06%)는 입주 물량 영향 있는 월평·탄방동 위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과 충북은 각각 0.02%씩 하락했다.
수도권을 보면, 서울의 경우 아파트 값이 16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도 0.10%에서 0.13%로 확대됐는데, 재건축 추진이 활발한 서초구와 송파구, 강남구, 양천구 등이 상승폭 확대를 주도했다. 인천은 보합(0.00%) 전환됐고, 경기는 0.01% 하락했다.
세종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행정수도 공약 기대감에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 수요까지 몰리는 모습"이라며 "상승세가 대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후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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