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여름철 감염병 대비 '비상방역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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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여름철 감염병 대비 '비상방역체계' 가동

추석 연휴까지 집단 감염병 발생 대비… 24시간 감시 체계 강화

  • 승인 2025-05-23 19:52
  • 수정 2025-05-25 12:17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공주시청 청사
공주시는 기온과 습도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장마와 홍수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을 맞아 감염병 집단 발생에 대비해 5월부터 10월 12일까지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역학조사반을 구성하고, 관내 병·의원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치된 80명의 '질병정보 모니터요원'을 중심으로 감염 취약시설과 집단급식소 등을 상시 점검하여 감염병 발생 징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24시간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비상방역체계 운영 기간 중 긴급 상황에 대비해 주중과 주말 각각 1회씩 비상 응소 훈련을 실시했으며 향후 역학조사반 대상 직무 교육을 통해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 환자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되며 설사, 복통, 구토 등 위장관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은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기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 먹기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음식 조리나 준비에 참여하지 않기 ▲도마 등 조리기구는 용도별로 구분해 사용하기 등이 중요하다.

류순려 질병관리과장은 "2명 이상이 같은 음식을 먹은 뒤 설사나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며 "공주시 보건 소는 빈틈없는 방역체계와 적극적인 선제 대응을 통해 지역 내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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