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조병기 교수팀, 초고밀도 메모리 신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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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조병기 교수팀, 초고밀도 메모리 신소재 개발

  • 승인 2025-05-27 11:13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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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성원 박사과정생(1저자), 조병기 교수(교신저자), 변재덕 박사(공동 1저자)
단국대학교 조병기 교수 연구팀이 신태주 UNIST 교수팀과 공동으로 초고밀도 메모리 시대를 앞당길 '강유전 액정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강유전성은 외부의 전기장이 없어도 전하가 한쪽으로 쏠린 분극 상태를 유지하는 성질로, 전기장에 따라 소재의 분극이 전환될 수도 있고 전기장이 사라진 이후에도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조 교수팀은 '트라이아졸' 기반 화합물과 액정의 특성을 활용한 나선형 원기둥 구조의 새로운 강유전체를 개발해 상온에서도 안정적으로 분극을 유지하고 필요할 때 분극 방향을 바꿀 수 있어 전원이 끊겨도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소재를 개발했다.

조병기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안정적인 나선형 구조 구현을 통해 정보를 완벽하게 유지할 수 있어 FeRAM(강유전체 램)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 제작에 유리하다"며 "향후 전자 종이, 유연한 압전 센서,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의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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