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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대선을 일주일 앞둔 이날 선대위에 대한 추가 인선을 단행하며 이상민 위원장을 해당 직책에 전격 기용했다.
이날 발표된 추가 인선은 막판 총력전에 나선 김 후보 측의 승부수로 외연 확장과 정책 메시지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충청권 공약으로 과학기술과 미래산업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대한민국을 선도형 경제 국가로 전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충청권에 집중된 미래 비전은 과학 중심 도시 대전의 상징성과 맞물리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구체적인 청사진으로는 대전에 '대덕 양자클러스터 '와 'AI 기반 융합 혁신센터'를 조성하고, 세종에는 'AI 기반 첨단산업단지'와 디지털 생태계를 갖춘 도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충남에는 '베이밸리 메가시티'와 '에너지 산업벨트', 충북에는 'K-바이오 스퀘어' 와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 메디컬 캠퍼스타운'을 약속하며 충청 전역을 첨단기술 허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인선 역시 대전시당위원장을 해당 특별위원장으로 세움으로써 수도권 중심의 개발 에서 벗어나 지역의 고유 역량을 기반으로 한 지방 주도 성장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의 혁신은 산업구조 재편과 인재 양성,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은 "막중한 시기에 중책은 맡아 어깨가 무겁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세계를 선도하며 미래를 견인해 나가도록 김문수 후보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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