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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6·3대선 투표 동참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이정진 기자 |
김영록 지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역사적인 6·3 대통령 선거가 이제 엿새 앞으로 다가왔다"며 "지난해 12월 3일, 불법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 헌정질서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위기를 겪었다. 위대한 국민의 손으로 다시 찾은 대한민국, 이제 우리의 소중한 한 표로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주인되는 국민주권시대를 열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무너진 민생과 제로 성장률, 급변하는 세계정세로 우리 경제가 IMF 때보다 더 어렵다"며 "지방소멸과 기후위기, 사회적 대립과 갈등 심화, 멀어진 국민 대화합과 통합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선거는 정의를 바로 세우고, 경제를 회복하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선택이다.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리더십을 선택하는 것은 바로 도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는 우리 헌법 제1조가 천명하는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가장 소중하고 신성한 권리이며 민주주의의 가장 강력한 힘이며 꽃"이라며 "향후 5년간 국정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권한이자 주권자의 숭고한 의지 표현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금 전라남도는 새로운 도약의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다. 서남해안에는 재생에너지 시대가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민간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가 시작됐고 글로벌 AI 기업이 솔라시도를 주목하고 있으며 바이오산업과 애니메이션까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바로 전남에서 시작되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이 투표를 통해 확고한 의지를 보여줄 때, 전남이 대한민국 미래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1987년 민주화의 열망이 독재를 무너뜨렸으며 2025년 6월 우리는 투표로 정의와 민주주의를 되살릴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투표혁명으로 대한민국을 바꾸고 멈춰버린 대한민국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더 위대한 전라남도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무안=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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