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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전경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
세종충남대병원(원장 권계철)은 심장내과 병동 20개 병실에 모바일 연동 기반 AP(Access Point, 환자의 무선 ECG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실시간 전송하는 장치) 설치를 완료하고 6월 1일부터 입원환자들의 24시간 ECG 모니터링을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세종충남대병원과 네이버클라우드, ㈜에이티센스, 헬스커넥트(주)가 준비해 왔으며 2022년에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가 연계된 '스마트병동'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시범 구축하기도 했다.
2024년에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연구책임자 심장내과 노재형 교수)과 ㈜에이티센스가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에 선정돼 심장내과 병동 입원환자의 ECG 생체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병동 구축 실증사업을 시작했다.
오는 2026년까지 임상적 검증과 진료 프로세스 개선, 관련 기술 및 솔루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심장 신호를 포함한 생체신호의 이상 증상은 환자마다 차이가 있어 1-2회 검사로 발견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는 만큼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비정상 패턴을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병원 내 심정지 발생 환자는 50% 이상 병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3분 이내에 제세동을 시행하면 뇌 기능이 회복될 확률이 42%가 넘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권계철 원장은 "'창의적 헬스케어 선도'라는 비전에 따라 환자의 안전과 편안한 치료를 위해 스마트병동과 같은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의료서비스 개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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