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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비열도항로표지관리소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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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도항로표지관리소 전경 |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황성오)은 다가오는 여름철 사고를 예방하고, 해상교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내 주요 항로표지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더욱 잦아진 집중호우와 강력해진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며, 오는 6월부터 두 달간 주요 시설물 사전 점검과 유지보수 위주로 진행된다고 한다.
대산해수청 관내 유인등대(격렬비열도항로표지관리소, 옹도항로표지관리소, 안도등대('98년 무인화)의 등탑이나 숙소, 창고 등의 건물은 모두 가파른 섬 정상에 있고, 이에 따라 오르내리는 진입로와 옹벽, 담장, 경사지 등이 많아 집중호우 시 훼손이나 유실될 수 있어 철저한 점검과 사전 대비가 요구된다.
또한, 충청권 최대의 무역항인 대산항 주요 항로에 설치된 항로표지를 대상으로는 최근 새롭게 구매한 고정밀 GNSS 수신기((GNSS)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 속도, 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위성 항법 시스템)를 이용해 부표류의 정확한 위치 측정과 함께 각종 장비와 배선, 축전지 등의 이상 유무를 자세히 확인할 계획이다.
대산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 중 문제가 확인되면 신속한 복구작업을 통해 인명과 재산 보호는 물론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항로표지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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