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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 |
도의회 더민주는 "대통령 선거 본투표 날이 다가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의 저질스러운 혐오 표현이 선을 넘고 있다"며 "이번에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이병길 의원이 선거운동 중 길을 가던 중학생을 붙잡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문제 발언을 비슷하게 옮겨 경찰에서 조사 중이라는 기사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언론보도에 따르면 선거운동 중 이병길 의원은 대선후보 TV토론 당시 이준석 후보의 부적절한 발언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길 의원 발언에 놀란 학생이 부모에게 이 사실을 전했고, 경찰에 신고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경기도의회에도 이와 관련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진정 민원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대선 막바지에 접어들자 정책공약은 뒤로 하고 오물 같은 혐오 표현을 확대 재생산하며 국민에게 2차, 3차 피해를 가하고 있다"며 "연이은 성희롱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혐오 표현을 단호하게 끊어내야 한다. 선거운동 중 중학생을 상대로 혐오 표현을 발언한 국민의힘 이병길 의원에게 당장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더민주는 "국민의힘 이병길 의원 역시 이 발언에 대해 사죄하고 스스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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