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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상공회의소 건설분과위원회 발족식 및 세종시 경제부시장 초청 간담회 기념 촬영 장면<사진=세종상의 제공> |
침체된 건설경기 극복을 위해 세종지역 내 건설 관련 기업으로 구성된 '세종상의 건설분과위원회'가 본격 출범해 역할이 기대된다.
세종상공회의소(회장 김진동, 이하 세종상의)는 5월 29일 세종상의 회의실에서 건설, 토목, 건축자재 제조업 등 건설 관련 업종을 영위하는 회원사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상의 건설분과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건설분과위원회는 세종지역의 건설산업 발전과 회원사의 권익 증진을 위해 발족했다. 앞으로 건설산업 관련 정책 건의 및 제안, 업계 애로사항 수렴 및 해결방안 논의, 회원사 간 교류와 공동사업 발굴 등 기능을 수행하기로 했다.
김진동 회장은 "건설은 그 어느 업종보다도 경기에 민감하며 사회 전반에 촘촘히 연결돼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며 "건설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세종상의라는 우산 아래, 어려운 경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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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상공회의소 김진동(가운데) 회장과 건설분과위원회 임원진 모습<사진=세종상의 제공> |
위원장에는 세종시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한 향토 종합건설기업 쎈종합건설의 하종우 대표가 선임됐다. 금성백조건설(김영중 상무)과 태원건설산업(박재현 대표)이 부위원장사로 참여했다. 또 고문으로 정영숙 금실도시개발 회장, 박상혁 세종벤처밸리산업단지 대표, 김윤회 흥덕산업 대표, 김선태 원평건설 대표 등이 위원회 운영을 지원하며 김윤환 명작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가 사무총장을 맡는 등 임원진 구성을 마쳤다.
위원장을 맡은 하종우 쎈종합건설 대표는 "세종상의 1호 분과로서 위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어려운 건설경기를 극복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종상의는 이날 건설분과위원회 발족식에 이어 세종시 이승원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천흥빈 교통국장 등 건설 관련 유관부서 담당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기업과 지자체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어려운 건설경기 극복을 위해 관내 발주 공사에 대해 지역 기업의 참여율을 끌어 올려주고 건축 및 인허가 관련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어려운 건설경기 극복을 위해 세종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앞으로 세종상의 건설분과위원회와 협력해 세종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개헌을 통한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 및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촉구하며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김진동 세종상의 회장은 "헌법 개정을 통해 행정수도 세종시를 명문화해야 만이, 완전한 지방분권과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며 "세종상의 회원사가 하나 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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